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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3

왕을 정하는 하늘의 뜻? 공자가 말하는 천명이란 귀신① - 제사의 정치성 주변의 누군가가 귀신을 본적이 있다고 하면 여러분은 뭐라고 하실 텐가? 아마도 헛것을 보았다고 하실 분이 많을 것이다. 귀신을 보았다는 사람은 귀신의 존재를 믿는 사람이고, 헛것을 본 것이라고 타박하는 사람은 귀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이 상통하는 점이 있으니, ‘보인다’는 것을 근거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한 사람은 보았기 때문에 존재한다고 말하고, 또 다른 사람은 귀신은 존재하지 않기에 볼 수 없는 것이라 주장한다. 유가(儒家)에서는 귀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중용(中庸)에는 귀신에 대해 말한 장(章)이 있다. 일명 귀신장이라고 하는 16장인데, 이로부터 2가지의 서로 다른 주제를 이야기 해 보고 싶다. 하나는 제사의 정치적인 의미에 대해서이고.. 2016. 9. 22.
어떻게 오를 것인가? - 지풍승 지풍승, 어떻게 오를 것인가? 仰以觀於天文,俯以察於地理,是故知幽明之故。(앙이관어천문, 부이찰어지리, 시고지유명지고)(위로) 우러러서는 천문을 보고, (아래로) 구부려서는 지리를 살피니라. 이런 까닭에 그윽하고 밝은 (천지의) 도리를 안다. 첫 문장부터 한문 원문이라니! 숨이 턱 막힐 것이다. 어서 빨리 해석을 보고 숨부터 고르시라. 위의 문장은 『주역』(앞으로는 ‘주역’이라는 말이 빈번하게 사용될 것이므로 ‘『』’ 표시를 생략하겠다.)의 괘사와 효사를 설명한 책인 「계사전」에 나오는 구절로 성인이 역을 저술할 때의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우리는 주역에 덧씌워진 신비한 이미지 때문에 성인(주역 저술에 참여한 성인을 흔히 복희씨, 문왕, 주공 … 공자라고 한다)들이 초월적인 능력을 발휘해 주역을 저술했을 것.. 2015. 7. 16.
우물-귀신을 찾아서 - 별들의 고향, 남주작 우물과 시체가 있는 풍경 -정수와 귀수 손영달(남산강학원 Q&?) 겨울 하늘에서 삼각형을 찾아주세요 어느덧 겨울 막바지다. 대한(大寒) 지나고 나니 쌓인 눈들이 거짓말같이 사르르 녹아버리고 나뭇가지마다 하나 둘 봄눈이 맺히기 시작한다. 수줍게 맺힌 봄눈 아래에는 눈 녹은 물이 아슬하게 걸쳐 있다. 넋 놓고 앞산 자락을 바라보다 문득 깨달았다. 겨울 석 달이 이렇게 가버리고 말았음을. 입춘이 내일 모렌데, 겨울 별자리 연재를 한답시고 뒷북을 치고 있는 난 대체 뭔가.^^ 자, 정신 차리고 부지런히 진도(?!)를 빼야겠다. 겨울 하늘을 본 적이 있는가? 어린 시절 내게 겨울 하늘은 공포의 대상이었다. 귀신보다 무서운 게 차갑게 타오르는 겨울 하늘의 별들이었다. 1등성들로 빼곡한 겨울 하늘의 별들은 섬득함 그.. 2013.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