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잔소리5

[불교가 좋다] 그냥 안아주고 이해하고 그냥 안아주고 이해하고 질문자1: 저는 친구들이랑 얘기하면서 저의 패턴을 발견하게 된 게 있는데, 제가 기분이 나빠서 얘기를 하는데 그걸 공부를 근거로 얘기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어떤 친구가 화내는 게 불편한데, 그걸 “부처님이 그렇게 하면 괴롭다고 했어” 이런 식으로 하니까 친구는 왜 그래야 하는지, 제가 명분을 가지고 얘기하는 걸 아니까 그쪽에서는 받아들이지 않고, 저도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이 닫힌 방법이라는 그런 느낌만 있어요. 어떤 마음으로 대화를 하는 게 열려 있는 거고, 다른 방법인지가 궁금해요. 정화스님: 우선 유재석씨가 진행하는 ‘유퀴즈 온 더 블럭’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그걸 보고 있는데, 은평구인가 불광동 쪽에서 어떤 초등학교 여학생에게 물어본 게 있는데, 충고하고 잔소리하고.. 2025. 7. 1.
[내인생의주역시즌2] 정성에 소박한 마음 더하기, 자용백모 정성에 소박한 마음 더하기, 자용백모 澤風 大過 ䷰ 大過, 棟, 橈, 利有攸往, 亨. 대과괘는 들보기둥이 휘어지는 것이니 나아갈 바를 두는 것이 이롭고 형통하다. 初六, 藉用白茅, 无咎. 초육효, 흰 띠풀을 써서 소박하지만 정성스럽게 깔개를 만들었으니 허물이 없다. 九二, 枯楊生稊. 老夫得其女妻, 无不利. 구이효, 마른 버드나무에 움이 터 나온다. 늙은 사내가 젊은 아내를 얻는 것이니 이롭지 않음이 없다. 九三, 棟橈, 凶. 구삼효, 들보기둥이 휘어지는 것이니 흉하다. 九四, 棟隆, 吉, 有它, 吝. 구사효, 들보기둥이 솟아올라 길하지만 다른 마음을 가지면 부끄러울 것이다. 九五, 枯楊生華. 老婦得其士夫, 无咎, 无譽. 구오효, 마른 버드나무에 꽃이 핀다. 늙은 부인이 젊은 사내를 얻는 것이니 허물은 없.. 2022. 6. 28.
[정화스님 멘토링] 게임 중독에 걸린 사춘기 아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자식을 남 보듯이 하세요 Q1. 백수로 지내는 스물여섯 된 아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들이 대학 졸업 후에 이렇다 할 직장을 잡지 못 했어요. 자격증 시험 떨어지고 학자금을 갚겠다고 해외로 1년 동안 워킹 홀리데이를 갔다 왔어요. 300만원을 벌어왔더라고요. 돌아와서 그걸 영어 공부랑 면허 따는 데 다 써버렸어요. 요즘엔 알바도 힘들다고 안 하고, 밤마다 피시방에 가서 게임을 하고 새벽에 들어와요. 혼을 내도 잔소리로만 듣네요. 전 자식이 스무 살이 넘으면 집에서 나가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아들한테 같이 살 거면 생활비를 내든지 그게 아니면 독립 하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이상한 거 아니냐며 아무리 직장을 다녀도 자기 친구들은 엄마하고 계속 같이 산다는 거예요. 저도 갈등이 되는 게, .. 2015. 11. 13.
체감 거리 제로(0)의 현장실습, 활보를 통해 배운 것들 체감 거리 0mm 활보 속의 공부 공부하는 백수들에게 활동보조인 일은 종합선물세트다. 돈 솔찬히 주고, 시간 맘대로 정할 수 있고, 남들이 인정해주는 일을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직종임에 분명하다. 이정도만 해도 활보는 실로 특A급 일거리다. 그런데 장점이 한 가지 더 있다. 일을 하면서 공부할 수 있다는 것. 그렇다면 어떤 공부를 할 수 있나? 한마디로 말해서 ‘한 몸이 되는 공부’를 할 수 있다. 활보 일은 식사, 목욕, 신변처리 등의 모든 생활을 함께 해야 하기 때문에 이용자의 개인 경호원처럼 1:1로 매우 밀접하게 붙어있다. 나는 주 5일 일하면서 하루에 7시간 동안 이용자 T를 만난다. T와 나는 현재 물리적으로 누구보다도 가장 오래 있는 사이이고, 가장 가까운 사이이다. 정말 좋아하고 아끼는.. 2015.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