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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3

[북-포토로그] “법륜을 굴리기 위해 나는 카시로 간다. 어두운 이 세상에 불멸의 북을 울리기 위해”_ 『마하박가』 중에서 “법륜을 굴리기 위해 나는 카시로 간다. 어두운 이 세상에 불멸의 북을 울리기 위해”_ 『마하박가』 중에서 전시장 같은 곳을 다니다 보면, 왠지 모르게 눈을 끄는 전시품이 있습니다. 이번에 국립중앙박물관의 기획 전시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 이야기’를 찾았을 때는, 화려한 고대 인도의 조형물들 사이에서, 유독 부처님의 발을 조각해 놓은 ‘불족상’(佛足像)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투박해 보이는 발바닥에 새겨진 법륜. 평생 걸어다니며 법을 전하신 부처님의 일생이 저 두툼한 발자국에 담겨 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전시된 많은 조형들 속에서 부처님의 자리는 비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이든 아름답게 조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면서도 부처님의 모습을 새기지 못했던 장인의 마음을 생각합니다. 강을 건너면 .. 2024. 1. 26.
북튜브 출판사 신간 『바가와드 기타 강의』가 출간되었습니다!! 북튜브 출판사 신간 『바가와드 기타 강의』가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김영 선생님의 신간 『바가와드 기타 강의』가 출간되었습니다.^^ 김영 선생님은 『여섯 가지 키워드로 읽는 인도신화 강의』(북튜브, 2022)를 통해 흥미진진한 인도의 신화를 소개해 주신 바 있는데요. 이번에는 인도를 대표하는 고전 『바가와드 기타』에 대한 새로운 해설서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힌두교의 신약성서’라고도 불리는 『바가와드 기타』(이하 『기타』)는 마하트마 간디가 사랑했던 책으로 유명하고, 우리나라에서도 함석헌 선생님의 번역을 통해 잘 알려져 있습니다. 『기타』는 인도의 대서사시 『마하바라타』의 일부였다가 독립한 경전으로, 이 책에는 친족들과 맞선 전쟁 앞에서 망설이는 아르주나 왕자와, 전쟁에 나가 싸우라고 .. 2023. 3. 31.
[임신톡톡] 가장 안전하고 무리 없는 출산법은? 가장 안전하고 무리 없는 출산법은? - 『동의보감』이 전하는 출산법① - 출산의 지혜는 나라마다 있었다 1492년, 콜롬버스는 산타마리아 호를 몰고 포르투갈 리스본 항을 떠난 지 70일 만에 카리브 해의 바하마 군도에 도착했다. 이 역사적인 항해로 콜롬버스는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다. 이후 신대륙에는 금과 은을 손에 넣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젊은 성직자 라스 카사스(Las Casas, Bartolome de, 1474~1566)도 포함되었다. 그는 신대륙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디언의 역사』라는 책을 남겼다. 이 책에서 그는 인디언은 몸이 날래고 헤엄을 잘 치며 특히 여자들이 뛰어나다고 묘사하고 있다. 혼인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남자나 여자나 다 같이 마음 내키는 대로, 짝을 택하며 비난.. 2015.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