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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690

이 남자가 유정(遺精)을 써야했던 곡절 그리고 음곡(陰谷)!! 유정(遺精)한 남자의 무정(無精)한 이유, 음곡(陰谷) 이야기 하나 혈자리서당의 전략회의 가운데 한 토막. 영희: 음곡(陰谷)은 어떻게 쓸 예정이야? 시성: 아무리 봐도 대하(帶下)나 붕루(崩漏)로 써야 할 거 같아요. 영희: 쓸 수 있겠어? 경험이 없자나? 시성: 그래도 그게 음곡의 주테마인 거 같은데... 영희: 내가 보기엔 유정(遺精)으로 쓰는 게 좋을 거 같아. 나나 현수나 정옥이 모두 여자들과 관련된 글을 썼자나. 근데 신경(腎經)을 쓰면서 남자와 관련된 글 하나는 써야 되지 않겠니? 정옥: 맞아, 맞아~! 유정으로 써~! 우리는 경험할래야 경험할 수도 없자나. 몸이 안 돼~.^^ 경험할 수 있는 사람이 쓰는 게 맞지. 혹시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고.^^ 현수: ....조용히 웃고만 있다.... .. 2013. 6. 13.
탄생과 건강의 별, 생명의 별! 두수(斗宿) 은하수의 물을 길어 올려라 생명의 별 두수 은하수의 강물은 어디서 샘 솟는가 어느덧 하지(夏至)가 가까워오고 있다. 낮의 길이가 가장 길어지는 때, 양기가 최고조에 달하여 만물에 생명의 기운이 가득 차오르는 때, 바야흐로 태양의 전성시대다. 태양이 방사하는 생성의 기운에 힘입어 만물은 성장의 국면에 접어든다. 누가 뭐래도 이 시기의 주인공은 단연, 태양이다. 그렇다면 태양이 저물고 난 밤하늘에는 어떤 풍경이 펼쳐지게 될까? 지표의 열기가 서서히 식어가는 시간, 왕성하게 펼쳐진 초목의 잎들이 잠시 그 맹렬한 기세를 누그러뜨리는 시간. 그대, 여름 밤하늘을 올려다 본 적이 있는가? 여름 하늘의 또 다른 주인공은 은하수다. 무수히 늘어선 별들의 무리가 눈부신 강물처럼 부서지는 하늘 위의 강물. 낮에 끓는 열기.. 2013. 6. 13.
남들과 같은 삶을 살 것인가, 내가 원하는 삶을 고민할 것인가 만국의 프롤레타리아여, 해체하라 ! 1. 매달리거나 내동댕이쳐지거나 프롤레타리아는 항상 불안정에 내던져진다. 부르주아지가 만들어 놓은 일자리를 온종일 찾아 나선다. 꿈과 삶은 상품이 되어, 경쟁과 변동에 이리 저리 움직인다. 불안정의 그물에 내던져진 위태로운 존재. 그야말로 정처 없다. 정처 없는 곳에서 사람들은 온통 한심해진다. 아이와 엄마는 입시 도박에 휩쓸리고, 꽃다운 청춘들은 취직준비로 함정에 빠진 생쥐마냥 버둥거린다. 직장인들은 월급과 승진이 자신을 갉아 먹는걸 눈뜨고 지켜본다. 서점 가판대에 깔려있는 자기계발서들은 오직 잘 매달리는 법일 뿐이다. 하지만 기막히게도 대부분 도로 빼앗기고 만다. 학생들은 산더미 같은 사교육비만 남기고 판돈과 시간을 빼앗긴다. 대학생들은 껍데기 스펙만 남기고 아름다.. 2013. 6. 12.
진격의 두별! -다산과 연암 가족관계 파헤쳐 보기 [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 완전정복 가이드 1탄] 다산과 연암, 그들의 가족관계 18세기 조선에 나타난 두 거성, 다산과 연암. 이 두 개의 별을 둘러싼 또다른 크고 작은 별들과의 관계를 파헤쳐 봅니다. 오늘은 가족관계편입니다! 다산의 가족관계 1762년 아버지 정재원과 어머니 해남 윤씨 사이에서 태어난 다산. 다산의 아버님은 장가를 세 번 드셨습니다(당시 상황으로는 뭐 일반적인 일입니다). 그래서 첫째 부인에게서는 약현을 낳았고, 두번째 부인인 다산의 어머니와는 약전, 약종, 약용 3형제와 딸을 낳았습니다. 이분들이 장성하여 서로 얽히고설키면서 한국 초기 천주교사를 화려하게 장식하게 되시죠. 다산의 이복 맏형 약현의 부인(다산의 형수)에게는 동생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한국천주교의 개국성조로 일컬어지는 .. 2013.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