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양오행론4

음기(陰氣)를 품고 있는 양기(陽氣), 무오월이 온다! 음기를 품은 양기, 무오월 어느 새 6월, 무오월(戊午月)이 왔습니다.^^ 지난 달(정사월)에 본격적으로 발현된 양기가 더욱 기승을 부리는 한편, 그 가운데서 조그만 음기가 싹트기 시작했죠. 지지에서는 자수(子水)에서 시작된 양기가 축-인-묘-진을 지나 사에서 극에 달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오화(午火)에서 움튼 음기는 미-신-유-술-해를 지나 자수에서 극에 이른다고 보지요. 하지만 우리가 경험하는 오월(午月)에서 음기를 감각하기는 쉽지 않죠. 절기상으로는 음기가 더욱 크게 작용하는 미월(未月)과 신월(申月)이 되어도 실제 날씨는 쇠도 녹인다는 삼복더위가 한참입니다. 이처럼 절기와 실제 기온에 차이가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대지(土)의 저장하는 기운 탓이라고 하네요. 대지는 정사월부터 극성 하는 태양의 열기.. 2013. 6. 4.
여름의 시작, 양기의 끝판왕인 '뱀의 달' 양기의 극점, 사화의 계절 2월(갑인월), 3월(을묘월), 4월(병진월)을 지나 이제 5월, 정사월(丁巳月)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앞의 세 달이 봄, 목(木)의 기운이 점차 발생하고 커져가는 시기였다면, 정사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양기(陽氣), 즉 화기(火氣)가 발현되는 때입니다. 지지에서는 양기가 자수(子水)에서 시작해 축-인-묘-진-사에 이르러 극에 달한다고 봅니다. 굳이 표현해보자면~ 사화는 양기의 끝판왕이랄까요? ^^; 다음 지지인 오화(午火)부터는 양기가 쇠퇴하고, 음기가 활성화되는 리듬을 타게 됩니다. 정사월에 속한 절기는 입하, 소만인데요 5월 5일 입하와 함께 본격적으로 여름의 시공간으로 접속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양기가 충만한 사(巳)월이지만 실제로는 초여름입니다. 8월인 경신월이 .. 2013. 4. 30.
살아 살아 내 살들아~ 리더십을 부르는 '살' 안녕하세요. 오늘 왕초보 사주명리에서는 사주명리의 살을 외우는 팁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살(殺)은 죽이다, 죽다라는 뜻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살을 풀어주는 경우도 많았을 것입니다, 만 최근에는 살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지지에 있는 12글자들이 모두 역마살, 도화살, 명예살에 하나씩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사주도 살이 없는 경우가 없기 때문이죠! 대개 사주에 살이 많으면 변화나 고난이 좀더 많다고 여겨집니다. 이러한 살들이 자신의 운명을 공부하는 데에는 스펙(!)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서~ 사주를 해석할 때 가장 일반적으로 살펴보는 살들을 만나보겠습니다. 오늘 만날 살은 괴강살, 양인살, 백호대살입니다. 괴강살(魁罡殺)의 괴는 으뜸, 강은 별을 뜻하는 한.. 2013. 4. 9.
한의학의 원리가 궁금한 당신에게 권하는 책 안녕하세요. 북블매입니다. 오늘은 만화책 말고, 의학책(!)을 몇 권 소개하려고 합니다. ^^ 저는 어떤 책을 읽다 보면 관련된 책들이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결국 책을 많이 사게 됩니다. 흑;; 몇 년 동안 모 인터넷 서점 플래티넘 회원을 유지하였지만, 읽진 않고 소장만 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 이런 결심을 했지요. 무작정 사지 말고 꼭 필요한 책만 구입하겠다는 당연한 결심을요. 하하; 그래서 오늘은 제가 이렇게 용감하게 만난 책들 중에서 몇 권을 선정해보았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한의학 입문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를 처음 읽으신 분들은 음양오행의 개념이 어렵게 느껴졌을 것 같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폐는 슬픔을 주.. 2013.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