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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3

새해 벽두에 읽는 운명의 조짐 - 중택태 중택태 - 새해 벽두에 읽는 운명의 조짐 병신년 새해가 밝았다. (아직 절기력으로는 을미년이지만) 무엇이든 ‘새것’은 설렘과 함께 두려움을 동반한다. 새해에는 또 어떤 화복(禍福)이 나를 웃고 울게 만들지 벌써 기대 반, 설렘 반이다. 어디 나만 그렇겠는가. 미래에 대한 호기심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법. 이맘때가 되면 한해의 운세를 점쳐보려는 사람들로 그쪽 업계가 활황이라고 한다. 한데 꼭 전문가(?)의 입을 빌려서 내 운명을 짐작할 필요가 있을까? 전문가들도 결국은 천지변화의 조짐을 읽고 그것을 우리에게 해석해줄 뿐이다. 천지변화의 조짐을 읽는다는 게 특별해 보이지만 딱히 그렇지도 않다. 은 세상만사의 이치를 담고 있지만 그걸 설명하는 언어는 작고 소박하다. 누런 치마, 우물, 솥처럼 일상생활에서 흔히.. 2016. 1. 14.
군자도 피할 수 없는 힘 조절의 어려움 - 뇌천대장 뇌천대장, 군자도 피할 수 없는 힘 조절의 어려움 소동파(蘇東坡)는 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는 정치가로서 끊임없이 황제에게 간언하며 왕도정치가 펼쳐지길 염원했다. 그는 끊임없이 문장으로 정치란 무엇인가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펼치며 황제의 신임을 받기도 했지만, 주변의 시샘으로 간난신고(艱難辛苦)의 세월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천지가 자신을 생성해준 은덕을 갚는 길’은 자신이 ‘터득한 지혜를 말하는 것’에 있다고 믿었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말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소동파는 자신이 선택한 길을 묵묵히 걸어갔지만, 가족의 고생은 말도 못했던 것 같다. 부인이 글짓기가 무엇이길래 그것 때문에 우리를 공포에 떨게 하냐며 책을 가져다 불태우기도 한다. 그럼에도 그는 천지의 뜻을 행하는 자로 군자(.. 2015. 1. 22.
을미년, 새해 목표를 아직 못 세웠다면 '절기에 맞춰 살기'는 어떨까요?? 올해는 ‘절기’를 의식하며 살아보자! 어김없이 새해가 찾아왔고, 어김없이 나이는 또 한 살 늘어나고야 말았습니다. 흑. 나이를 먹는 것은 슬프지 않으나 도대체 시간이 어떻게 가는 것인지 모르는 것이 조금 서글픕니다. 우리가 쓰는 시간, 날짜의 개념들이 모두 글자(요일), 숫자의 반복이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 년에 많은 금요일이 있지만 봄의 금요일과 여름의 금요일이 다를 것이고, 가을과 겨울의 금요일도 다를 것인데, 살다보면, 더군다나 학교나 직장의 리듬(평일과 주말의 구분)에 따라 살다보면, 그날이 그날 같은 날이 줄줄이 이어져서 지나고… 그러고 나면, '어 또 한 살 먹었네' 이렇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올해의 '절기'들! 저마다 다른 이름, 각각이 다른 의미를.. 2015.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