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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철학자의 철학 이야기』 지은이 강선형, 김분선 선생님 인터뷰 『여성철학자의 철학 이야기』 지은이 강선형, 김분선 선생님 인터뷰 1. 선생님께 ‘철학’(-함)은 어떤 의미인가요? 【강선형】 들뢰즈의 유명한 개념 가운데 ‘거짓의 역량’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들뢰즈가 니체로부터 가져온 ‘거짓의 역량’ 개념은 진실을 일깨우는 허구의 힘과 같은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문제제기를 통해서 참과 거짓의 판단체계 자체를 와해시키는 힘을 가리킵니다. 참과 거짓의 판단체계가 와해된다는 것은 철학이 더 이상 고정되어 있는 진리를 발견하거나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정답을 바라지 않는다면 철학에 관심이나 가질까요? 철학의 쓸모는 단지 개연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필연적이고 절대적인 진리 찾기에 있다는 믿음이 철학을 지탱하고 있는 것이 아닐.. 2026. 2. 3.
여성철학자 8인이 자신의 삶에서 길어 올린 ‘나의 철학’과그들이 사랑해 온 사상가를 함께 만나는 특별한 철학-에세이! 『여성철학자의 철학 이야기』가 출간되었습니다! 여성철학자 8인이 자신의 삶에서 길어 올린 ‘나의 철학’과그들이 사랑해 온 사상가를 함께 만나는 특별한 철학-에세이! 『여성철학자의 철학 이야기』가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독자님들!북드라망의 자매브랜드 봄날의박씨에서 오랫동안 준비해 온 책, 『여성철학자의 철학 이야기: 나의 철학 그리고 내가 사랑한 철학자』가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8인의 중견·신진 여성철학자 선생님들이 각자의 삶이 녹아든 철학이란 무엇인가 혹은 나는 그 철학(자)를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에 대한 글과 전공한 철학자의 사유에 대한 입문격 글을 함께 담은 『여성철학자의 철학 이야기』는 그간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철학 에세이라고 자부합니다. “각 선생님께는 두 편의 글을 요청드렸습니다. 한 .. 2026. 1. 29.
[우.세.소] 문탁네트워크 <철학학교>의 공부를 소개합니다! 북드라망과 책으로 인연의 그물망을 촘촘히 짜고 있는 공동체들이 있습니다. 감이당, 남산강학원, 사이재, 규문, 문탁네트워크, 인문공간 세종 등이 그곳인데요, 이 공동체들에서는 일주일에도 몇 개씩 세미나가 열립니다. 세미나 중에는 수년간 지속되는 것도 있고, 이제 막 두세 달 된 새내기 세미나도 있지요. 인문학 공부의 백미는 역시 세미나!^^라고 생각하는 북드라망에서 신년 새 코너로 "우리 세미나를 소개(자랑)합니다!"를 만들었습니다. "우.세.소"의 첫 글은 문탁네트워크 철학학교에서 '하드'한 서양철학 원전들을 독파하고 계신 호수샘이 써주셨습니다. 어려운 공부를 돌파했을 때 주는 쾌감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호수샘 글을 보시고, 철학학교 세미나에 접속해 주세요. 언제 칸트의 3부작을 읽어 보겠습니까. ㅎㅎ.. 2024. 1. 22.
[민호의 읽기-기계] ‘기계’라는 기괴하고도 찬란한 존재론 욕망과 사회1 ‘기계’라는 기괴하고도 찬란한 존재론 1. “그것은 도처에서 기능한다. 때론 멈춤 없이, 때론 단속적으로. 그것은 숨 쉬고, 열 내고, 먹는다. 그것은 똥 싸고 씹한다. (...) 도처에서 그것은 기계들인데, 이 말은 결코 은유가 아니다.”(들뢰즈/과타리, , 민음사, 23쪽) 들뢰즈와 과타리의 기계라는 개념. 그것은 하나의 기계로서 작동하는데, 무엇보다 내 머릿속의 ‘기계’라는 말의 용법을 고장 내면서 작동한다. 기계라고 하면 으레 따라붙는 이미지들이 있다. 첫째, 능력의 표상. 기계는 부침 없이, 실수 없이, 감정 없이, 흔들림 없이 일을 처리해내는 비범함을 의미한다. 최연소 나이로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운 엘링 홀란드 같은 스트라이커에게 붙이는 ‘득점 기계’. 마이클 잭슨처럼 현란하게.. 2023.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