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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년5

아듀 계사년! 계사년의 마지막 달 - 축월 썩은 달이 가면 새해가 온다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2014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진부한 멘트지만 다사다난했던 2013년이 가고 새해가 밝았네요. 그런데 1월 1일을 새해의 시작으로 보는 서양력과 달리 동양의 절기력에서는 입춘(2월 4일) 이후를 새해라고 봅니다. 하여, 절기력으로는 지금이 음력 12월, 축월입니다. 그래서 2014년에 태어난 아이라 하더라도 입춘 이전에 태어난 아이는 갑오년생이 아니라 계사년생이 되죠. 축토는 앞에서 살펴본 진토(봄-여름), 술토(가을-겨울), 미토(여름-가을)와 마찬가지로 계절과 계절을 연결하는 지도리 역할을 합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사이에 축토가 위치하죠. 축월은 양력으로는 1월 초에서 2월 초가 됩니다. 1년 중에서 가장 추운 시기이죠. 그래서 축토는 한겨울의.. 2014. 1. 7.
음기(陰氣)를 품고 있는 양기(陽氣), 무오월이 온다! 음기를 품은 양기, 무오월 어느 새 6월, 무오월(戊午月)이 왔습니다.^^ 지난 달(정사월)에 본격적으로 발현된 양기가 더욱 기승을 부리는 한편, 그 가운데서 조그만 음기가 싹트기 시작했죠. 지지에서는 자수(子水)에서 시작된 양기가 축-인-묘-진을 지나 사에서 극에 달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오화(午火)에서 움튼 음기는 미-신-유-술-해를 지나 자수에서 극에 이른다고 보지요. 하지만 우리가 경험하는 오월(午月)에서 음기를 감각하기는 쉽지 않죠. 절기상으로는 음기가 더욱 크게 작용하는 미월(未月)과 신월(申月)이 되어도 실제 날씨는 쇠도 녹인다는 삼복더위가 한참입니다. 이처럼 절기와 실제 기온에 차이가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대지(土)의 저장하는 기운 탓이라고 하네요. 대지는 정사월부터 극성 하는 태양의 열기.. 2013. 6. 4.
사주명리로 탐구한 '불꽃 입담' 배우 류승룡 마르지 않는(을) 샘물 같은 배우, 류승룡 북드라망 독자 여러분, (지나친 뒷북이기는 하나;;) 모두 설 잘 쇠셨지요? 아무리 짧은 설연휴였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설인데 다들 영화 한 편씩은 보셨겠지요? 명절 때 극장 찾는 거 이제는 ‘민속’ 아니던가요? 그리고 명절 땐 이러니저러니 해도 가족영화가 최고(스크린에서라도 가족 사랑을 찾아야 명절을 어찌어찌 보낼 수 있겠지요, 크흑). 하여 2013년 계사년 초두를 강타한 바로 이 영화 을 대개들 보셨으리라 믿고 (저는 을 봤지만…흑) 오늘의 사주명리 인물탐구의 주인공으로 류승룡 아저씨를 소환하고자 합니다. 최신작에서는 비록 6살 지능의 딸바보 아빠였지만 이전 작품만 해도 조선왕조 최고의 이단아 허균, 국적과 성별을 불문하고 여자들을 후린 더티섹시남, 오랑캐(.. 2013. 2. 19.
위클리 만세력 - 마지막 그리고 시작 마지막과 시작 안녕하세요. 편집자 시성입니다. 갑자기 추워졌는데 어떻게 일주일을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겨울이 그냥 쉽게 물러가지 않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추워도 이건 너무 추워요. 사실 저는 원래 몸이 좀 뜨거운 편입니다. 핫-보이~!^^ 하여 여름엔 거의 땅바닥에 붙어서 사는 개처럼 늘어져 있습니다. 대신 겨울엔 어느 정도 중화된 탓인지 몸에 힘이 붙어서 이것저것을 시작하는 버릇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좀 다른 거 같습니다. 차가운 약들을 너무 많이 먹은 탓인지 음인(陰人)이 되어버리고야 말았습니다. 몸도 아주 차졌습니다. 여자분들이 많이 앓는 수족냉증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올겨울엔 유독 손끝과 발끝이 찹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늙은 걸까요?^^ 진정 젊음의 상징인 열기가 물러가고 .. 2013.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