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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주역] 인색함을 벗고 크게 함께하라 인색함을 벗고 크게 함께하라 天火 同人 ䷌ 同人于野, 亨, 利涉大川, 利君子貞. 동인괘는 사람들과 함께하기를 넓은 들판에서 하면 형통하니, 큰 강을 건너는 것이 이롭고, 군자가 올바르게 행동하는 것이 이롭다. 初九, 同人于門, 无咎. 초구효, 문을 나가서 사람들과 함께하니, 허물이 없다. 六二, 同人于宗, 吝. 육이효, 자기 집안에서만 사람들과 함께하니, 부끄럽다. 九三, 伏戎于莽, 升其高陵, 三歲不興. 구삼효, 병사를 수풀에 감추어 두고 높은 언덕에 올라가서 엿보지만 3년 동안 일으키지 못한다. 九四, 乘其墉, 弗克攻, 吉. 구사효, 담장에 올라가지만 공격하지 못하니 길하다. 九五, 同人, 先號咷而後笑, 大師克, 相遇. 구오효, 사람들과 함께하는데 먼저 울부짖다가 나중에 웃으니, 큰 군사로 이겨야 서로.. 2021. 11. 16.
헨리 데이비드 소로, 『시민의 불복종』- 묵살당하지 않을 권리 묵살당하지 않을 권리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시민의 불복종』 소로우가 말하는 불복종의 필요성 우리는 먼저 인간이어야 하고, 국민이 되는 일은 그다음이다. 법에 대한 존경심보다는 먼저 정의에 대한 존경심을 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가 떠맡을 권리가 있는 나의 유일한 책무는, 어떤 때이고 간에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행하는 일이다. 단체에는 양심이 없다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참으로 옳은 말이다. 그러나 양심적인 사람들이 모인 단체는 양심을 가진 단체이다. 법이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더 정의로운 인간으로 만든 적은 없다. 오히려 법에 대한 존경심 때문에 선량한 사람들조차도 매일매일 불의의 하수인이 되고 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강승영 옮김, 『시민 불복종』, 은행나무, 21쪽) 『시민 불복종』은 .. 2021. 11. 15.
[불교가좋다] 적성에 맞추느냐, 직업에 맞추느냐 적성에 맞추느냐, 직업에 맞추느냐 질문자: 직업을 고를 때 나를 그 일에 맞춰야하는지 아니면 내 성향의 일을 찾아서 해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듯이 성정, 타고난 성향이 다르잖아요? 그래서 직업을 선택할 때에 자신의 성향으로 직업을 고르는 기준을 삼아야 하는지, 아니면 직업에 맞게 내 자신을 개선해 나가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회에 맞추고, 적극적이면 대인관계도 좋고, 이런 성향이 있는 사람들이 일하기도 좋고 편하고 잘 할 수 있잖아요. 정화스님: 내가 어떻게 할 것인가 선택하기 전에 무얼 선택할 것인가를 살피고 있군요. 내 성향에 잘 맞는 것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내 성격과는 잘 안 맞지만 다른 것을 선택할 것인지. 자, 내 성격하고 맞는 것은 찾기 어렵기도 하겠지만 찾.. 2021. 11. 12.
[내인생의주역] ‘소유’라는 장막에서 벗어나라 ‘소유’라는 장막에서 벗어나라 雷火 豊 ䷶ 豐 亨 王假之 勿憂 宜日中. 풍괘는 형통하다. 왕만이 이를 제대로 감당할 수 있으니, 근심이 없으려면 마땅히 해가 중천에 뜬 듯이 해야 한다. 初九 , 遇其配主 雖旬 无咎 往 有尙. 초구효, 짝이 되는 주인을 만남이다. 비록 둘 다 양이라 대등한 관계이지만 허물이 없으니, 그대로 나아가면 가상함이 있으리라. 六二 , 豐其蔀 日中見斗 往 得疑疾 有孚發若 吉. 육이효, 짚으로 엮은 덮개에 많이 가려짐이라. 해가 중천에 떴는데도 북두성을 본다. 나아가면 의심과 질시를 얻으리니, 진실한 믿음을 가지고 감동시키면 길하리라. 九三 , 豐其沛 日中見沬 折其右肱 无咎. 구삼효, 휘장을 둘러쓰고 있음이라. 해가 중천에 떴는데도 작은 별을 본다. 오른쪽 팔뚝이 부러졌으나 탓할 곳.. 2021.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