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암은 ‘제비바위’燕巖다. 물찬 제비의 형상. 살집이 꽉 차 있지만 언제든 날아오를 듯한 날렵함을 자랑한다. 다산은 ‘차의 산’茶山이다. 산은 움직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 속에 차밭을 품고 키운다.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지녔지만 그 내면의 디테일은 더할 나위 없이 세밀하다. 이것이 두 사람의 ‘호’에 담긴 이미지다. 두 사람은 그 이름에 걸맞게 살았다.
─고미숙, 『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 중에서
두 사람의 이름(과 기운)이 담겨 있는 머그컵 세트를 구매하신 모든 분들에게 선물합니다.(선착순 한정)
'이 책하고 인사하실래요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산과 연암에게도 '안티'와 '악플러'가 있었다?! (2) | 2013.06.25 |
---|---|
밀당의 고수 정조, 다산과 연암의 삼각관계(!) (0) | 2013.06.18 |
진격의 두별! -다산과 연암 가족관계 파헤쳐 보기 (4) | 2013.06.11 |
한의학의 원리가 궁금한 당신에게 권하는 책 (2) | 2013.02.18 |
사상체질로 본 우리집 토끼들, 태음토와 소양토 (4) | 2012.12.12 |
사상체질, 오해는 이제 그만~~~~ (4) | 2012.11.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