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탈한 추석 명절 보내셔요~!
안녕하셔요.
북드라망 & 북튜브 독자님들!
이제 내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이번에는 특히 개천절에 또 2일까지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어 아주 긴- 연휴가 될 듯 합니다. 여러분들은 무엇을 할 지 정하셨나요?
그래서인지…
저는 이번 연휴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데요, (늘 그렇듯) 추석 명절에 오랜만에 보는 친척들과 어떤 말들을 해야할 지,
또 유치원에 가지 않는 아이와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 지 등등 걱정이 앞선답니다.
그래도...
이 바쁘고 “긴- 연휴”에 잠시 짬을 내어 책 읽을 시간을 내어보려고 합니다. 하루에 10분만 책을 읽더라도 그 중 한 문장에서 얻은 에너지가 하루를 살아가게 할 힘이 될테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살포시 이번 연휴에 읽으면 좋을 책 추천해드립니다.
#북드라망 청년 시리즈
가족 모임에서 빠지지 않는 주제가 있죠? 결혼, 취업, 공부 등등입니다. 저에게도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사촌동생이 있는데요, 자연스럽게 무엇을 하며 지내는지, 어떤 방향으로 일을 할 것인지 궁금해지더랍니다. 그러면 이제 사촌동생에게 묻게 되겠지요. 저 말고도 다른 여러 가족들도 말이에요! 똑같은 질문을 듣는 사촌동생의 마음을 헤아려보게 됩니다.
이번 연휴에는 가족들에게 이런 동일한 질문을 하는 대신 요즘 시대 청년들이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는 지, 또 어떻게 고전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풀어나가려고 하는지 북드라망 청년시리즈를 한 번 들춰봐 주셔요.
정건화 선생님의 『청년, 니체를 만나다』
남다영, 원자연, 이윤하 선생님의 『청년, 연암을 만나다』
고영주 선생님의 『청년, 천개의 고원을 만나다』
성민호 선생님의 『청년, 루크레티우스를 만나다』
질문도, 철학자도 다양해서 마음에 끌리는 책을 선택하시면 된답니다!
이번 기회로 청년들과 조금은 더 가까워지고, 현명한 비전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어른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후후
(10월 26일,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열리는 청년 북토크 행사도 있으니 한 번 살펴봐주시어요! 여기를 클릭하시면 신청 게시판으로 이동합니다~! )
# 자잘한 번뇌를 넘어 (성태용, 『더 나은 오늘을 위한 불교 강의』)
저는 블로그에 글을 업로드 하는 것이외에도 북드라망&북튜브 인스타를 관리하고 있는데요, 그 중 북튜브 인스타에는 매일 공유하면 좋을 문장과 책 사진을 찍어서 올리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아무래도 명절을 앞두고 있다 보니 그와 관련된 문장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성태용 선생님의 『더 나은 오늘을 위한 불교 강의』에는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매번 일상에서 툭 하면 올라오는 자잘한 번뇌들! 올해 2월에 둘째가 태어나고 안 그래도 많은 집안일이 더더욱 많아졌습니다. 매일 같이 쌓이는 설거지에 두 번씩은 돌려야하는 빨래, 그리고 이유식을 시작해서 3-4일에 한 번씩 아기 밥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니 할 일은 많고 시간은 없고... 같이 사는 남편과도 별 것 아닌 일로 자꾸만 부딪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이 문장을 만났습니다. “자잘한 번뇌들”과는 싸우지 말라는 성태용 선생님. 나의 “큰 지향”은 어디에 있는지 생각하며 꽁하며 날카로워졌던 마음을 그냥 흘려보내는 연습을 해봅니다.
아마 명절에도 이런 “자잘한 번뇌들”이 많이 생길 듯합니다. 그럴 때 이 문장을 떠올려보셔요. 그렇게 나의 “큰 지향”을 생각하다보면 그런 “자잘한 번뇌들”은 이미 저 멀리 흘러가버리지 않을까요?
아무쪼록 북드라망 & 북튜브 독자 여러분들. "긴 연휴" 속에서 무탈한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늘 고맙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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