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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 이야기 ▽/공지

두둥! 제3회 북드라망-북튜브 한뼘리뷰대회 선정작 발표!

by 북드라망 2023. 5. 19.

두둥! 제3회 북드라망-북튜브 한뼘리뷰대회 선정작 발표!

 


안녕하세요. 북드라망-북튜브 독자님들!
어느새 삼세 번! 제3회 ‘한뼘리뷰대회’가 지난 5월 7일 성황리에 마감되었습니다. 총 46편의 응모작이 있었는데요, 2회 때에 비해서는 무려 20편 가까이 응모작이 늘어났습니다. 각 공동체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공부하시는 선생님들의 응모가 많아서인지 이번에도 전체적으로 글의 수준이 높았습니다. 삶과 운명에 대한 책을 다루는 데 분량은 짧은 편이라 사실 녹록지 않은 작업이었을 텐데도, 열심히 응모해 주신 독자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 인사 올립니다. 꾸벅.(_  _) 

이번에도 네 분의 심사위원들께서 응모작들을 꼼꼼히 읽으셨고요, 총 4편의 선정작이 탄생했습니다. 이번 3회부터는 3등을 없애고, 1등과 2등만 뽑아서 순위에 들기가 더욱 쉽지가 않습니다. ‘블라인드’ 심사로, 심사 위원님들은 응모자의 이름을 볼 수 없는 상태에서 채점을 하셨고요. 네 분의 총점을 내서 가장 높은 순위부터 1등 한 분과 2등 세 분을 가려야 했으나... 2등에서 동점자가 여러 분이 나와서요, 이번에는 3등을 없앤 만큼 2등의 동점자 분들에게는 모두 상을 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2등 다섯 분이 선정되었습니다!(그래서 총 상금 110만원이었던 리뷰대회는 총 상금 150만원이 되었습니다.^^)

이번 리뷰대회 심사위원은 분화된 문탁네트워크에서 인문약방 활동을 하시는 문탁 선생님, 고전비평공간 규문의 채운 선생님, 북튜브 출판사의 박순기 대표님, 그리고 북드라망의 북두령이 맡아 주셨습니다. 우선 심사소감부터 직접 들어보시죠.

 

 


문탁 선생님(문탁네트워크 인문약방)
모두 마흔여섯 분의 글을 읽었습니다. 저 역시 읽고 쓰는 사람으로, 또 그 작업이 즐겁지만 고되다는 것을 아는 사람으로 가장 먼저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을 전합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각자의 이야기를 때론 끄덕거리며 때론 낄낄거리며 잘 읽었습니다. 다만 삶과 운명이라는 주제에 비해 ‘한뼘’이라는 분량이 너무 적은 탓인지, 개개인의 고민이 대체로 평이하게 다루어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각자의 고민은 매우 구체적이고 절실할 텐데 말입니다. 문장의 밀도가 높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짧은 글일수록 쓰기가 더 어렵습니다. 고치고 또 고치는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함께 정진해봅시다. 

채운(고전비평공간 규문)
이번 리뷰대회에 투고된 원고들을 보면서 글쓰기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몇몇 원고들을 보니, 리뷰 원고를 서로 코멘트하면서 글을 다듬어가는 과정을 겪은 분들도 있었나 봅니다. 확실히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면 글은 좋아지게 마련이죠.^^ 리뷰대회 덕분에 그런 식의 글쓰기 수련의 장(場)이 만들어지는 것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책에서 읽은 문장과 개념을 자신의 경험 속에서 이리저리 작동시키고 실험한 글들이 많이 보여서 개인적으로는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이번에 수상하지 못하신 분들도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마시고(모든 글들이 대동소이합니다^^)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박순기(북튜브 출판사 대표)
이번 리뷰대회에서도 책이, 공부가 어떻게 삶과 만나 깨달음이 되는지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글들을 응모해 주셨습니다. 책을 통해 나 자신, 가족, 사회를 대하는 태도와 관점이 변화했다는 고백을 듣는 것만큼, 책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기쁜 일은 없는 듯합니다.^^ 응모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요. 모든 글이 절실했고, 문장과 구성도 좋아서 심사를 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만, 좀 더 ‘내려놓으셨다’고 판단되는 분들께 약간의 가점을 드리는 방식으로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분들이 각자의 ‘깨달음’을 시도하고 이루셨다는 점에서 ‘만점’입니다!! 

김현경(북드라망 출판사 대표)
삼세번의 미학이 있습니다. 뭐든 세 판은 해야 공정한 것 같고, "삼세번에 득한다"는 말도 있지요. 그래서(응?) 이번 한뼘리뷰대회도 세번째 열리는 만큼 내심 기대가 컸답니다. 그리고 기대만큼 모든 응모작들이 고루 일정 수준 이상의 글들이었습니다. 짧은 분량 안에도 응모하신 분들의 삶과 운명을 담기 위한 고투들이 제게는 인상적이었고요, 책으로 연결된 공부-네트워크에 속해 있음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실감은 제게 다시 한번 제 삶에서 책을 낸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하게 합니다. 응모해 주신 모든 분들께, 공부-네트워크에 기꺼이 속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다음으로 저희가 리뷰 대상 도서를 삶과 운명에 대한 5권의 책으로 드렸는데요, 압도적으로 북튜브의 『고미숙의 인생 특강』이 많았고, 나머지 네 권은 비슷비슷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 5권의 책이 모두 수상작에 들어가 있습니다. 

각 도서의 점유율은 이러했습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선정작 발표에 들어갑니다.


총 상금 110만원이 걸린 이번 ‘한뼘리뷰대회’의 선정작은 다음과 같습니다. 선정되신 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아쉽게 이번에 순위에 들지 못한 분들도 다음 리뷰대회에 다시 도전해 주셔요! 감사합니다!
** 선정되신 분들에게는 따로 상금 수령 및 선정작 공개와 관련한 메일을 드리겠습니다. 

1등(상금 50만원 1명) : 박*경(내가 나를 구원하는 삶 : 리뷰도서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2등(상금 20만원 3명) : 박*영(품삯 획득을 위한 삶 vs 진정한 전문가: 리뷰도서 『영혼과 정치와 윤리와 좋은 삶』)  
                                    성*호(‘초심지인’의 동기와 비전, 회향 : 리뷰도서 『더 나은 오늘을 위한 불교 강의』) 
                                    박*연(묻고 마주하며 당당하게 나아가라 : 리뷰도서 『고미숙의 인생 특강』) 
                                    한*경(나눔을 모으는 공부 : 리뷰도서 『내 인생의 주역』) 
                                    김*솔(운명을 따르지 말고, 사용하라! : 리뷰도서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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