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님들 덕분에 올해도 무사히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북드라망, 북튜브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어느덧 새해를 사흘 정도 앞두고 있습니다.
2022년이 시작될 때는 2월의 동계올림픽부터 3월의 대선, 6월의 지방선거, 11월의 월드컵까지 등등 참 많은 이벤트들이 있는 해라서 사실 살짝 염려를 아니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니까 염려했다는 말씀이지요.;; 무엇이냐 하면, 늘 책은 안 팔리는 것이지만, 이벤트들이 있는 해는 더욱 그렇고요. 게다가 2022년은 코로나 3년차에 들어가며 이제 실내는 그만 ‘안녕’하고 싶은 마음이 큰 때인지라 여러 모로 힘겨운 한 해가 되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쯤에서 ‘하지만’이 나오면 좋겠지만, ‘예상대로’ 올해는 다른 해보다 조금은 더 일이 잘 안 풀리는 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늘 북드라망을 찾아주시는 독자님들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올해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올해 낸 신간 중에 재쇄를 찍은 것도 4종이 있었고요. 참고로 북드라망은 올해 12종의 책을 냈습니다. 한 달에 한 권꼴로 낸 셈이네요(개정판이 3권 있었네요). 12종 중에 4종이 재쇄를 찍었으니, 나쁘지 않습니다. 게다가 곧 재쇄를 찍을 것으로 보이는 책도 2종 정도가 있으니, 넓게 보면 절반 정도는 재쇄를 찍게 되는 셈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독립하여 출판한 북튜브에서 하반기에 책이 못 나온 것인데요. 하반기에 열심히 씨 뿌리고 가꾸고 있으니 곧 열매들을 하나씩 맺어 독자님들을 찾아뵐 것입니다. 기다려 주시면 북튜브의 신간 소식도 곧 전해 드리겠습니다.
무엇보다 올해 북드라망과 북튜브가 즐거웠던 것은 매달 마지막 화요일을 ‘공부로 불타는 화요일’로 하여 저자강연을 열고 독자님들을 직접 만났던 일입니다. 공부로 불타는 화요일에 시간을 내어 찾아와 주셨던 독자님들, 그리고 저자샘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 올립니다.
그리고 2022년은 저희가 SNS를 새로 시작했는데요, 담당자로 오랜 기간 감이당에서 공부해 오신 이소민 샘이 나서 주셨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답니다. 블로그와 SNS를 책임져 주시는 소민 샘께도 특별히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내년에도 북드라망 블로그와 SNS를 지켜봐 주셔요. 소소한 이벤트들로 독자님들과 직접 소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답니다.
한 해를 보내는 때가 되면, 아쉬운 일보다는 감사한 일이 더 많이 떠오릅니다. 여러 인연들에 기대어서, 여러 후의에 힘입어, 어려움이 있어도, 넘어갈 수 있었다는 걸 절감합니다. 독자님들께도 저희의 책이 어려운 때 잠시라도 길을 찾을 수 있는 하나의 문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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