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여는 지혜의 인드라망, 북드라망 출판사 :: [새해 첫 신간!] 쾌락의 철학책 읽기 ― 『자기배려의 책읽기』

유일무이한 철학책 서평집 

― 『자기배려의 책읽기』가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 여러분!

2019년 북드라망의 첫 책이 나왔습니다! 신년 첫날 예고해 드린 대로, 야근을 밥 먹듯 해야 하는 26년차 은행원이면서 어떻게 그 어렵고 두꺼운 책들을 다 읽고 거기에다 본인의 사유를 더해 글까지 쓰시는지 참 미스터리한 K은행 자본시장 부장님 약선생님의 철학책 서평집, 『자기배려의 책읽기 : 니체에서 장자까지 은행원철학자의 철학책 읽기』가 나왔습니다! +_+


우선 이 책으로 말할 것 같으면, 나오자마자 북드라망 역사에 한 획을 긋습니다. ^^ 두께로요! 무려 딱 800쪽이네요! 지금까지 가장 두꺼운 책은 얼마 전 5쇄를 찍은(후훗) 『혈자리 서당』(624쪽)이었는데요, 기존 기록(?)을 무려 176쪽이나 초과하는 양입니다! (++ 헉! 정정합니다! 저희가 낸 책 중에 『한국의 근대성 소설집』이 제일 두껍습니다. 848쪽. 하지만 이것은 세 명의 저자 작품을 합친 것이니, 단독 저자 저서로는 역시 약선생님의 이번 책이 북드라망 역사상 최고두께입니다.^^;;)


사실 양만 어마어마한 것이 아니라, 내용 자체도 촘촘하달까요, 꾹꾹 눌러 담았달까요. 약선생님께서 ‘철학’과 ‘책읽기’와 선생님의 사유의 경험에 대해 빈틈없이 기록해 주신 덕분에, 단지 두께만이 아니라 어느 책보다 높은 밀도를 자랑하는 서평집이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모두 41편의 서평이 실려 있는데요, 각 서평에는 ‘후기’가 붙어 있습니다. 이 서평집의 특이한 점 중 하나가 또 바로 이 ‘후기’입니다. 이 후기에 대해 약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책읽기라는 행위를 둘러싼 나의 사건들, 나의 변화들을 ‘후기’라는 형태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게 얼마나 성공적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읽기라는 게 그저 정보의 취득이거나 마음의 평안을 위한 행위가 아니라, 글 안에 포함되어 있는 수많은 진리들이 읽기라는 과정을 거쳐서 내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고, 그런 진리들이 내 안에서 사건들을 일으키는 것임을 내가 나에게서 발견해 보려고 했습니다.”






약선생님은 이 책의 독자도 철학의 원전으로 ‘단숨에’ 들어가 보도록 유혹하고 있습니다. 입문서나 설명서를 맴돌며 둘러 둘러 갈 것이 아니라, 단숨에 들어가 보자고요. 거기에서 다른 것과 비할 바 없는 쾌락을 발견한 선배이자 평범한 직장인들의 동료로서 약선생님이 유혹하는 책읽기에 함께해 보시면 어떨까요. 


“이제 나름 철학책을 읽기 시작한 지 10년이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관심이 가는 철학자에 대해서는 주요한 텍스트들을 어느 정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또 글을 쓰다 보니 쓰기 위해 텍스트를 집중적으로 분해하고 사유하는 버릇도 어느 정도는 형성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모두,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일 뿐입니다. 그러니 객관적으로 제가 하고 있는 이 방식이 옳다고 확신하지는 못하겠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는 분명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누가 하라고도 하지 않았는데, 제가 철학이나 글쓰기를 열심히 하는 이유는 철학이 정말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내 식대로 읽어 이해하고, 이해한 것을 쓰기를 통해 사용하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큰 쾌락입니다. 쾌락이 있기 때문에 아주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간을 내서 이 책들을 읽고 쓰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철학만이 아닙니다. 우리 삶의 모든 것들이 그렇지요. 기쁨을 얻지 못한다면 그것을 왜 하겠습니까. 어떤 일이든 기쁨이 행동을 이끈다고 생각합니다. 철학책 독서도 그런 쾌락 때문에 하게 됩니다. 아침부터 오늘 나의 쾌락을 이끌 책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혹시 읽지는 못하더라도 그 책을 들고 다니며 읽어 내고, 때때로 글을 쓸 요량으로 여백이나 메모앱에 메모를 하면서 글감들을 모으는 일, 그것은 어느 누구도 방해하지 못하는 나만의 쾌락입니다. 그게 완성된 글이 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 과정 자체가 쾌락입니다. 이 쾌락 때문에 읽고 씁니다. 간단합니다.” (약선생님 인터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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