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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초서당> 시즌 1을 마무리합니다 본초의 세계는 끝이 없어요 약 2년 정도 진행되었던 본초서당이 시즌1을 끝내고 휴식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동안 46편의 글이 세상의 모든 것들을 대상으로 펼쳐졌는데, 미숙한 공부를 바탕으로 여러 사람들에 의해 쓰였던 글이라 부족함이 많았다. 그래도 함께 모여서 주제를 정하고 글감을 모으고 내용을 토론하면서 서로 모르고 있었던 본초에 대한 경험도 나누고 인간적인 정리도 쌓여가는 즐거운 공부시간이었다. 본초를 공부하면서 바깥 세계에 대한 관심도 나름 커져가고 자연이 주는 모든 것들에 대해서 다시 찬찬히 생각해볼 기회가 되었으니 본초서당에서 함께 공부했던 모든 사람과 시공간이 고맙다. 약과 음식이 별개가 아니라는 약식동원(藥食同原)의 의미를 새기는 내용으로, 수정과를 만들어 먹는 과정을 첫 번째 이야기로 썼다.. 2014. 1. 24.
파의 대변신, 그것이 알고 싶다! 맵고 뜨겁게 소통한다, 다재다능한 파의 변신 송미경(감이당 대중지성) 흔하디흔한 파가 약이라고? 나는 어려서 지저분한 병들, 예를 들어 다래끼,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 생손앓이 등을 심심찮게 앓았다. 요즘은 쉽게 볼 수 없지만 당시는 흔한 병이었다. 얼굴에 생기는 다래끼나 볼거리는 숨길 수 없어 창피했고, 손가락에 생기는 생손앓이(주로 손톱 밑에 생기는 화농성 염증)는 통증이 심했다. 그때 엄마는 파를 찧어 손가락에 붙여주었다. 시간이 지나면 손가락의 열과 파의 향이 합쳐져서 이상한 냄새, 쉰 양파깡 냄새를 풍기곤 했는데 그 지독한 냄새를 견디었던 건 통증이 줄어들고 고름이 없어졌기 때문이었다. 지금이라면 병원에 가서 소염제와 진통제를 처방받겠지만 그 시절에 파만으로도 이 곤란한 상황을 벗어났다. 또.. 2012. 12. 20.
꼭 암기해야 할 사주명리 기초 ⑤: 지지의 충 지지의 충 오늘은 지지의 충(沖)에 관해 공부해보는 시간입니다. 지지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열 두 개가 있죠? 지지는 충합이 천간보다 약간(?) 복잡합니다. 2개씩 짝을 이루는 합, 3개가 모이는 합, 또 방위로 이루어지는 합이 있기 때문인데요~ 먼저 충부터 출발합니다~ 충은 서로 마주 보는 지지끼리 서로를 밀어낸다고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 거예요. 子午沖 먼저 자수와 오화가 충합니다. 자수는 띠로는 쥐, 시간으로는 23:30~1:30이며, 음중의 음이라 보죠. 오화는 띠로는 말, 시간으로는 11:30~13:30이며 양중의 양이라 봅니다. 丑未沖 대각선에 위치해 있는 축토와 미토가 충을 합니다. 축토는 띠로는 소, 시간으로는 1:30~3:30이며 미토는 띠로는 양, 시간으로는 13:30~3:3.. 2012.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