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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5

[북-포토로그] 내가 클래식을? 계촌 클래식 축제에 가다! 내가 클래식을? 계촌 클래식 축제에 가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계촌 클래식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계촌은 평창의 작은 마을인데요, 폐교 위기의 학교에 별빛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전교생이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이제는 마을 주민들까지 축제에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단순히 엄마께서 가시는데 동행이 없으시다고 하길래, 그럼 우리가 가자! 해서 가게된 것이지요. 무려 남편 없이, 제가 경기도에서 아이 둘을 데리고 운전을 했답니다. 저도 음악이라고는 잘 모르는, 특히 클래식은 너무나 멀게 느껴지는 장르였는데요, 축제를 다녀오니 약간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뭔가 특별한 무언가를 한 것은 아닌데요, 첩첩산중에서 깜깜한 밤하늘 아래 돗자리를 깔고 듣는, 바이올린 연주자의 활 털이 끊어질 만큼의 엄청난.. 2026. 6. 16.
감정을 내려놓고 싶을때는 "글렌 굴드"의 음악을! 글렌 굴드 GLENN GOULD 화나고 분노로 치솟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어찌할 바를 모를 때가 있었다. 그 불같은 감정들을 여과 없이 쏟아내며 장문의 이메일을 상대방에게 쓰고 있다가 문득 글렌 굴드의 피아노 연주를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골든베르크 변주곡 1번 아리아를 틀어놓고 메일을 쓰다가 어느 순간 내 글이 쓰레기처럼 생각되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뭔지 모를 것들이 하나 둘씩 가슴속에서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저절로 분노의 메일 쓰기를 멈춘 나는 무릎을 꿇고 스피커 아래에 머리를 처박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파고들기 시작했다. 그날 밤 셀 수 없이 같은 음악을 들으며 마침내 그 감정들을 내려놓게 되는 나를 지켜볼 수 있었다. 이후부터 감정을 내려놓아야 할 때면 어김없이 이 음악을 듣게 된다... 2015. 6. 2.
배움, 내 자신이 즐거운 것 진정한 호모 쿵푸스 『행복한 청소부』가 가르쳐 준 배움 그리고 행복 ― 일과 함께 배우고, 일과 함께 익히고, 자기 현장을 떠나지 않기 한 청소부가 있다. 그의 일은 거리명이 쓰여 있는 표지판을 닦는 것. 닦아 놓아도 금방 더럽혀지곤 하는 표지판을 닦는 이 일을 그는 정말 사랑한다. 얼마나 깨끗하게 닦던지 그가 맡은 구역의 표지판은 늘 새것으로 보일 정도다. 그가 맡은 거리는 작가와 음악가들의 거리. 바흐 거리, 베토벤 거리, 모차르트 거리, 괴테 거리, 실러 거리, 토마스 만 광장 등등이라고 써져 있는 표지판을 그는 날마다 닦는다. 아저씨는 행복했어. 자기 직업을 사랑하고, 자기가 맡은 거리와 표지판들을 사랑했거든. 만약 어떤 사람이 아저씨에게 인생에서 바꾸고 싶은 것이 있느냐고 물었다면, “없다”라고.. 2014. 8. 22.
내가 사랑한 클래식, 당신이 사랑하게 될 클래식! 마이클! 저는 마이콜이 아닙니다. ‘마이클’입니다. “어려운 것을 쉽게, 쉬운 것을 깊게, 깊은 것을 유쾌하게!” 내가 가장 사랑한 고전을 쉽고, 깊고, 유쾌하게 말하는 내가 사랑한 클래식, 당신이 사랑하게 될 클래식! 마이클 1: 오직 행(行)할 뿐, 왕양명의 『전습록』 ‘유교’라는 말을 들으면 고루함, 당파 싸움 등의 이미지를 떠올리시는 분이 많으실 겁니다. 저 역시 그랬거든요. 그런데 유교를 줌인해서 살펴보면 다양한 학파가 있다는 것에 놀라게 됩니다. 일단 주자학, 성리학, 양명학 등을 들 수 있겠네요. 주자학은 중국과 조선 관료들의 필수 공부 코스였습니다. 지금으로 치면 수능시험에 나오는 교과서 같은 역할을 했다고 할까요. 이 코스는 아주 오랫동안 영향력을 끼칩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자학에서는 ‘격.. 2012.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