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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연24

[지금, 이 노래] 시니컬한 낙천성 ― 오아시스의 The Masterplan 시니컬한 낙천성 ― 오아시스의 The Masterplan정군(문탁네트워크) 보통 처음 만난 사람과의 대화에서는 초반에 꽤나 치열한 탐색이 벌어지곤 한다. 각자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평상시에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지 등등. 이른바 그의 취향을 알아내야 이후의 원활한 대화, 즐거운 시간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물론 나이를 먹을수록 노하우가 쌓여서인가 그럴 일도 잘 안 생기고, 막상 생겨도 적당히 필요한 말만 하고 끝나기도 한다. 어쨌든, 그런 식의 '취향조사'에서 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로 '음악'을 이야기하곤 한다. 그 중에서도 '롹!'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만약 상대가 좋아하는 음악이나 밴드가 나와 겹치면, 그날의 대화는 어김없이 잘 풀리게 마련이니까. 게다가 잘만 하면 평생의 친.. 2025. 6. 13.
[북플러스 유니버스]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강의 시즌2가 시작됩니다! [북플러스 유니버스]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강의 시즌2가 시작됩니다! 북드라망 & 북튜브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6월 14일에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읽기 강의 2시즌이 시작됩니다. 1시즌을 듣지 못하신 분들도 걱정 말고 신청해 주세요. 정승연 선생님의 안내를 따라가면 『존재와 시간』의 핵심 개념들을 읽어갈 수 있습니다. 1시즌의 강의가 궁금하신 분들은 강감찬유니버스에 가입하시면 6월 중 올라올 1시즌의 강의를 몇 번이고 되풀이해 보실 수 있습니다! 현대철학을 알려면 거치지 않을 수 없는 철학자, 하이데거의 주저 『존재와 시간』 읽기를 통해 오늘 우리의 실존성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면 어떨까요. 신청은 간단히 문자로 주시면 됩니다.^^ 2025. 6. 4.
[지금, 이 노래] Spitz, <Beautiful Fin>―‘100번의 실패는 진화의 기반’ Spitz, ―‘100번의 실패는 진화의 기반’정군(문탁네트워크) 일상적으로 음악을 들어야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계절마다 들어줘야 하는 음악이 있다. 이건 뭐 거창한 그런 것이라기보다는 ‘습관’에 가깝다. 특히 나처럼 새로 나오는 음악에는 별다른 흥미를 갖지 못하는 20세기 리스너에게 이 습관은 특히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 경우 계절에 따라 오래된 음악을 듣는 습관은, 그대로 있어서 달라졌을 리가 없는 음악을 새로운 계절의 공기에 의지해서 새롭게 만들어내는 의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뭐 어쨌든, 그래서 나의 경우 ‘봄’에는 스피츠(スピッツ, Spitz)의 오래된 음악들을 들어줘야 한다. 특히 (여러 일본 음악들이 그렇듯이) ‘막 더워지기 시작할 무렵’, 이 시기가 중요한데, 이때가 되면 거의.. 2025. 5. 9.
북플러스 유니버스―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강의 시즌2가 시작됩니다! 북플러스 유니버스―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강의 시즌2가 시작됩니다! 현대 철학의 거장,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읽기 강의 2시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지난 1시즌에 이어, 정승연 선생님과 함께 더욱 깊숙이 『존재와 시간』의 핵심 개념들을 탐구합니다. 1시즌을 듣지 못했어도 걱정마셔요. 5월 하순 오픈될 강감찬유니버스 회원(월 6,990원)이 되시면 정군샘의 『존재와 시간』 시즌 1강의는 물론 플라톤의 『국가』 강의도 마음껏 들으실 수 있습니다!(강감찬 유니버스에 대한 자세한 공지는 5월 중순 북드라망블로그에 올라갑니다.) 실존성에 대한 철학적 사유가 촘촘히 전개되는 『존재와 시간』을 매주 적은 분량씩 읽어 나가면서, 오늘날의 평균적 삶에 관해, 우리 각자의 본래성에 관해, 존재의 의미에 관해 생.. 2025.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