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드라망1257 귀로 듣는 씨앗문장2 - 매일매일 낭송 한 구절 : 낭송을 즐깁시다! 무려 ‘낭송’에 관한 포스트를 쓰면서 매번 ‘글’로만 올리는 것이 어색스러워서, 음성 버전의 씨앗문장들을 준비해 보았었는데요.(1탄 바로가기) (구두로 전해주시는) 반응이 괜찮아서, 2탄도 준비해 보았습니다. 오늘도 역시 한 번 들어보시고 따라서 읽어보셔요~! 동탄에 사는 자영업자 조혜민씨가 낭송하는 『낭송 전습록』입니다. “부족함을 보는 사람은 갈수록 넉넉해지고, 남는 것을 보는 사람은 갈수록 부족해질 것이다.” 도무지 ‘성실’과는 거리가 먼 저로서는 캥기는 것이 많은 말씀이긴 합니다만, 그럴수록 자꾸 듣고 입으로 외워보아야겠죠. 녜, 외워야겠습니다. “나무를 심는 사람은 반드시 그 뿌리를 북돋아 주어야 하고, 덕을 심는 사람은 반드시 그 마음을 길러야 한다.” 마음은 ‘덕’德이 자라는 토양과 같다는 .. 2014. 12. 12. [임신톡톡] 내 몸에서 일어나는 봄의 기운 - 족궐음간경맥 잉태를 시작하는 곳, 족궐음간경맥 족궐음간경맥이 태를 기른다 한의학에서는 우리가 호흡하는 기를 천기(天氣)라 하고, 우리가 먹는 땅의 기운(곡식)을 지기(地氣) 또는 곡기(穀氣)라고 한다. 이처럼 우리는 천지의 기운을 먹고 마시며 살아가고 있다. 이것은 우주의 기운과 연결되고, 또한 새로운 생명을 만드는 일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동의보감』에서 잉태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때를 맞춰 합쳐지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이 말은 어머니의 자궁(혈 포함)과 아버지의 정이 태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첫째 달, 족궐음간경맥(足厥陰肝經脈)이 태아를 기른다. 대체로 사람이 생기는 것은 어머니의 혈실(血室:자궁)이 열릴 때 아버지의 정액(精液)이 때맞추어 들어가서 합치면 음막(陰幕)이 둘러싸는 것이 주머니 끈을.. 2014. 12. 11. [강연회 스케치] 낭송Q시리즈 출간 기념 저자강연회와 낭송시범단 낭송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보여 드리겠습니다! 지난 12월 2일, 3일, 5일 저희 북드라망에서 준비한 낭송Q시리즈 출간 기념 저자강연회가 있었습니다. 먼저 와주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자강연회가 있을 때마다 와 주시는 독자님들 모두 감사하지만 이번 강연회 때는 ‘혹한’이라는 유혹과 시련에도 불구하고 많이들 참석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 사랑, 다음 행사 때 ‘말랑카우’로 보답하겠습니다!(그러니까 다음에도 꼭 오셔요^^) 그리고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셨던 독자님들, 이번엔 못 뵈었어도 다음에는 뵙게 되겠지요. 2일에는 『낭송의 달인 호모 큐라스』의 고미숙 선생님, 3일에는 『낭송 전습록』의 문성환 선생님, 5일에는 『낭송 열하일기』의 길진숙 선생님께서 특강을 해주셨는.. 2014. 12. 9. "눈이란 그 밝음을 자랑할 것이 못 됩니다" 코끼리는 다리가 다섯개? - 눈이란 그 밝음을 자랑할 것이 못 됩니다 어떤 사람은 코를 부리라고 착각하고 다시 코끼리의 코를 찾았는데, 코가 이렇게 생겼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코끼리의 다리가 다섯 개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코끼리의 눈이 쥐와 같다고 하지만, 이는 대개 코와 어금니 사이에만 관심을 집중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몸뚱이를 통틀어 가장 작은 놈을 가지고 보기 때문에 엉뚱한 오해가 생기는 것이다.― 박지원 지음, 길진숙 풀어 읽음, 『낭송 열하일기』, 181쪽 장님 코끼리 만지기라는 말이 있지요. 좁은 소견과 주관으로 그릇된 판단을 전부인 양 떠드는 것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참 기가 막히는 일은 눈 뜨고 당하는 일입니다. 위에 옮겨 놓은 저 문장을 보면 그.. 2014. 12. 8. 이전 1 ··· 131 132 133 134 135 136 137 ··· 3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