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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출판사76

편집자가 읽어주는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③ 우정의 정치학 편집자가 읽어주는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03. 연애와 우정은 공존할 수 있을까? ― 우정의 정치학 독자 여러분, 세번째 입니다~ 많이.. 기다리셨죠? ^^ 오늘 편집자 k가 읽어드릴 꼭지는 「연애와 우정은 공존 할 수 있을까? ― 우정의 정치학」(79쪽)입니다. 세번째 꼭지는 이덕무의 「선귤당농소」중 한 부분으로 시작합니다. 지금 우리가 보기에 이덕무의 이 글을 우정이라기보다는 연애감정에 가까워보이는데요, 하지만 이건 분명 우정입니다!! 편집자가 읽어주는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세번째 꼭지를 들으시면서우정과 연애에 관해 생각해보세요^^ 그럼,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네번째 꼭지에서 만나요~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 고미숙 지음/북드라망 2014. 7. 21.
북드라망 2주년 - 숫자로 보는 북드라망史 창립 2주년 특집숫자로 보는 북드라망 빰빠라밤 빰빰빰빰 빰빠밤!(뭐…뭘까요. 개콘 의 상감이 된 듯한 이 기분;;)이것이 웬 오두방정인가 싶으실 것이옵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한껏 명랑해지고 싶네요. 오늘은 바로 저희 북드라망의 두번째 생일이니까요! 두번째 생일까지 함께해주신 독자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__)여러분들이 계시기에 저희는 내년에도 세번째 생일을 맞을 수 있을 거라 굳게 믿사오며,몰라도 그만이지만, 알아서 해 될 것 없는 (경우에 따라선 복이 될 수도 있는)‘북드라망 2년사’를 숫자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2 : 창립 2주년!! 1주년 땐 뭐하고 2주년에 이렇게 호들갑이냐고 물으신다면 이렇게 말하겠어요. “2는 1(태극)이 음양으로 분화하면서 생긴 수다. 1이 변화의 씨앗이라면 2(음양.. 2014. 7. 2.
혼자인듯 여럿인 『트윈 스피카』 혼자인듯 여럿인 『트윈 스피카』 날씨가 갑자기 더워졌다. 5월이면 아직 봄인 것 같은데, 온도로 느낄 때에는 여름이다. 반팔, 반바지를 입은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는 걸 보니 정말 ‘여름’이 시작된 것 같다. 봄에는 계속된 미세먼지 때문에 하늘 볼 일도 많지 않았다. 육안으로 별과 별자리를 구분하기가 아직은 쉽지 않아서였을까… 봄에 가장 눈에 잘 보인다는 그 밝은 ‘스피카’도 못 봐서 아쉬웠다. 그러다 눈에 띈 책이 있었으니 바로 『트윈 스피카』! 먼저 ‘스피카’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한다. 스피카는 처녀자리의 α별이다. 투명한 푸른빛으로 보인다고 한다. 처녀자리는 대개 보리이삭을 왼손에 들고 있는 날개달린 여성의 모습으로 표현되는데, 이 ‘보리이삭’의 위치가 바로 α별 스피카의 위치이다. 스피카라는 이름.. 2014. 5. 30.
비트겐슈타인, 철학의 처방전, 정신의 용토제 #음식과 보고서-토(吐)-비트겐슈타인 철학의 처방전, 정신의 용토제 값나가는 한식집은 나오는 음식가지수가 수십 가지다. 잔칫상차림처럼 아줌마가 5~6차례 오가며 차리는 사이에 채 먹지도 못하고 배가 부른다. 음식에 들인 정성을 생각해서 먹어야지 하다가도 부른 배가 도저히 받아들이지 않으니 할 수 없다. 눈으로 먹는 수밖에. 음식들은 내게 문제를 던지고, 나는 그 앞에서 받아든 문제를 풀지 못하는 형국처럼 보인다. 음식들은 전혀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처럼 상 위에 앉아 있다. 온갖 양념에 젖어 있을 도미며 장어들이 갈길 막혀 밥상 위에 갇혀 버렸다. 생각 같아서는 바다로 도로 보내버리고 싶다. 회사의 기획보고서에서도 똑같은 걸 보게 된다. 보고시간이나 보고상대방을 고려하면 보고서 내용은 한정될 수밖에 없다... 2014.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