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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라고? 다시 시작이다! - 수화기제 끝이라고? 다시 시작이다!- 수화기제 2013년 7월 19일, 의 첫 번째 글이 북드라망 블로그에 올라온 날이다. 이후 격주로 주역 64괘를 하나씩 하나씩 차례대로 풀어나가길 2년 5개월. 이제 대망의 64괘 정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늘 63번째 괘인 수화기제(水火旣濟)를 보고 나면 남은 건 단 하나 화수미제 뿐이다. 모든 것은 끝이 있다더니 정말이구나! 아직 화수미제가 남았는데 벌써부터 왜 이렇게 호들갑을 떠느냐고? 실은 수화기제야 말로 주역을 마무리 짓는 진정한 결승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그럼 화수미제는? 다음 차례를 위해 과도한 스포일러는 금물. 수화기제가 결승 포인트라면 화수미제는 리턴 포인트라고만 설명해두겠다. 화수미제까지 완독한다면 이 알쏭달쏭한 말을 이해하시리라. 괘사 : 끝나면 형통할까.. 2016. 3. 24.
『낭송 아함경』 씨앗문장 - '생겨나면 죽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괜찮아요! 『낭송 아함경』 읽기 - 모든 것엔 '다함'이 있다 대왕이여 그렇습니다. 모든 중생, 모든 벌레, 모든 신들에 이르기까지 일단 생겨난 것은 다 속절없이 죽게 마련이어서 마침내 다함으로 돌아갑니다. 생겨나면 죽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바라문이나 찰리(크샤트리아), 장자와 같은 훌륭한 가문이라 하더라도 일단 태어나면 다 죽게 마련이니 죽지 않는 이는 없습니다. 설령 찰리 가문의 대왕이 정수리에 물을 붓는 의식을 치르고 왕위에 올라 천하의 왕이 되어, 자재한 힘으로 모든 적국을 물리쳤다 하더라도, 마침내 다함으로 돌아갑니다. 또 장수천長壽天에서 태어나 하늘 궁전의 왕이 되어 마음껏 쾌락을 누린다 하더라도, 그 또한 다함으로 돌아갑니다.― 최태람 풀어읽음, 『낭송 아함경』, 86쪽 희망이 샘솟는 문장입니다. 세.. 2014.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