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18 스승 공자의 '미친 존재감' 무상사(無常師)의 길 류시성(감이당 연구원) 衛公孫朝問於子貢曰 仲尼焉學 위공손조문어자공왈 중니언학 子貢曰 文武之道 未墜於地 在人 賢者識其大者 不賢者識其小者 莫不有文武之道焉 자공왈 문무지도 미추어지 재인 현자식지대자 불현자식기소자 막불유문무지도언 夫子焉不學 而亦何常師之有(子張 22) 부자언불학 이역하상사지유 위나라의 공손조가 자공에게 물었다. “중니*는 어디서 배웠는가?” 자공이 말했다. “문왕과 무왕의 도가 아직 땅에 떨어지지 않고 사람들에게 남아 있다. 어진 사람은 그 근본적인 것을 알고 어질지 못한 사람은 그 지엽적인 것을 안다. 문왕과 무왕의 도가 있지 않는 곳이 없으니 선생님께서 어찌 어디서인들 배우지 아니하시며, 또 어찌 일정한 스승이 있겠는가?” * 중니 : 공자의 자를 뜻함 공자 사후(死後).. 2012. 2. 6. 공자 가라사대, 부자 말고 군자가 될 것! 즐거운 학문 류시성(감이당 연구원)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자왈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벗이 있어 먼 곳으로부터 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아니하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논어』를 펼치면 처음 나오는 문장이다. 공부하는 게 괴롭기만 하고 친구를 만나면 지 자랑만 해서 아니꼽고 왜 사람들은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지 소주로 쓰린 속을 달래야 했던 우리가 반드시(!) 멀리해야 할 문장이다. 더구나 어떻게 공부하면 기쁜지 어떤 친구를 만나면 즐거운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일언반구도 없는 아주 불친절.. 2012. 1. 16.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