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추산1 지나친 사랑은 팔자에 해롭다 사랑이 지나쳤던 어떤 커플의 전설, 봉추산 쿵푸 온더로드의 셋째날의 코스는 봉추산입니다. 두번째 날 보타종승지묘(소포탈라궁)에서 멀~리 요상한(?) 모습으로 서 있는 봉추산을 보고, '아, 저기가 내일 갈 그곳이로구나'했지요. 제가 볼 때에는 마치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고 "따봉"하는 바위산 같아보였습니다. 연암이 열하에 왔을 때에는 봉추산을 직접 올라가지는 않았고, 그 모습을 간단하게 기록해두었지요. 바로 서쪽에는 봉추산 한 봉우리가 우뚝 서 있다. 높이가 백여 길이나 되는 다듬잇돌이나 방망이 같은 것이 하늘을 향해 꼿꼿이 솟아 있으며, 비스듬히 비치는 노을빛을 받아 찬란한 금빛을 내뿜는다. 강희 황제가 '경추산磬捶山'이라고 이름을 고쳤다 한다.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下, 197쪽 보슬비가 내.. 2013. 10.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