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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3

[현민의 독국유학기] 나 아시아 여자 나 아시아 여자 글쓴이 현민친구들과 함께 동천동의 책방 우주소년을 운영했습니다.서점을 운영하며 스쿨미투집 1권과 같은 이름의 공동체 탐구집 2권을 만들었습니다.지금은 독일에 삽니다. 최근 네덜란드에 다녀왔다. 작년 겨울에 만났던 서경과 반년 만에 만나 24시간 동안 한국 음식을 잔뜩 먹었다. 들기름 막국수, 불닭볶음면, 팥빙수, 연어 덮밥, 식혜. 타지에서 어렵게 구해 만든 한국 음식은 맛도 좋았지만, 그걸 같은 마음으로 먹을 사람이 있다는 것이 기뻤다. 최근 서경은 외국살이에 정이 떨어지는 일들을 자주 겪었다고 했다. 묵은 인종차별 경험담을 서로에게 들려주며 한바탕 분노를 풀고나면 씨발...하지만 어쩌겠나 하며 끝낸다. 아시안 얼굴의 여자여서 겪는 차별의 경험은 분명 화가 나지만 세상엔 절대불변.. 2025. 9. 11.
[스톡홀름 이야기] 여름 휴가 새 연재가 시작됩니다! 바로 인데요, 스웨덴어를 좋아하신 것도 아니었고, 스웨덴에 대한 낭만이 있으신 것도 아니었고, 개발 업무를 1분도 해본 적이 없으셨는데... 어쩌다보니 스웨덴에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에서 일하시게 된, 그것도 무려 5년차인(!) 인문공간 세종의 연주 선생님! 선생님의 일상을 살펴보며 잠시 동안 스웨덴에 있는 상상을 해봅니다. 앞으로의 연재를 기대해주세요~!여름 휴가Yeonju(인문공간 세종)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스웨덴 스톡홀름에 거주하고 있는 부산 출신 독신 여성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이주노동자 입니다. 스웨덴어를 좋아했던 것도 아니었고, 스웨덴에 대한 낭만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컴퓨터공학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국내에서 개발 업무를 단 1분도 해 .. 2025. 9. 10.
[한문이 예술] 질문의 힘을 가진 한자 질문의 힘을 가진 한자 동은(문탁 네트워크) 1. “하고 싶은 말 있어?” 은 2020년 하반기부터 시작했지만, 에는 훨씬 전부터 아이들과 함께 고전 원전을 읽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내가 처음 아이들과 한자로 만났던 건 2017년 겨울, 을 주제로 했던 수업에 보조로 참여했을 때였다. 사실 그때 까지만 해도 나는 고전 원문을 잘 읽는 것도 아니었고, 원문을 읽으며 큰 감흥을 느끼지도 못했다. 그럼에도 보조선생님이 될 수 있었던 건 에서 한자를 주제로 했던 예술 작업 덕분이었다. 내가 예술 작업에서 시도했던 것처럼, 수업에서도 아이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한자를 이해하고 표현하며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무작정 한자를 외우기만 했던 내 어린시절의 경험 때문에 과연 아이들이 얼마나 한자에.. 2025. 9. 9.
[북+플러스 유니버스] 정군샘의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시즌 3이 개강합니다. 죽음으로부터 삶을 생각하는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읽기 강의 세번째북플러스 정군의 철학학교 정군샘의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시즌 3이 개강합니다. 1, 2시즌을 못 들으셨던 분들도 따라오실 수 있습니다(강감찬 유니버스 멤버십 회원이 되시면 월정액으로 모든 강의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철학적 사유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우고 싶은 분이라면, 특히 정군샘 강의를 추천합니다! 최적의 튜터가 하이데거의 철학을 한 자 한 자 알려드립니다. ^^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읽기 (Zoom)강의 시즌 3 온라인 2025년 10월 18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총6강) (90분 강의, 20분 질의응답) 강의료 : 160,000원 교재: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이기상 옮김, 까치출판사) 신청방법 : 01.. 2025.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