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71 [쿠바리포트] 아바나의 매직 리얼리즘 아바나의 매직 리얼리즘 전공을 문학에서 의학으로 확 틀기는 했지만, 요새 나는 틈틈이 남미 문학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원래 자기 전공이 아니면 더 재밌어 보인다더니, 정말 맞는 말 같다. ㅋㅋ.) 그 주제 중 하나가 ‘매직 리얼리즘’이라는 개념이다. 매직 리얼리즘은 1960년대부터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나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같은 작가들에 의해서 시작된 문학 사조인데, 단숨에 남미 문학을 전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유럽 문학이나 미국 문학과는 단단히 차별화된 스타일 때문이었다. 덕분에 남미 문학을 읽지 않은 사람이라도 매직 리얼리즘이라는 이름 정도는 기억하게 되었다. 실패와 유머로 만들어진 마법그렇지만 매직 리얼리즘이 무엇인지 정말로 정의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문학 교수들마저.. 2019. 8.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