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해러웨이> 김애령 선생님 강연 후기

지난 10월 23일 목요일 저녁, 서소문에 있는 인터넷서점 알라딘서점 빌딩 1층에서 김애령 선생님의 <애프터 해러웨이> 북토크가 열렸습니다. 강연회는 알라딘에서 티켓 판매를 했는데 모두 40명의 독자분들이 짧은 신청 기간에도 불구하고 참여해 주셨습니다.
저희도 새로운 알라딘빌딩은 처음 가봤는데요, 1층 강연장이 생각보다 더 넓고 깔끔해서 보자마자 “우와” 소리가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독자 분들을 직접 뵙는 자리이기도 하고 저녁 7시 강연이라 간단한 간식으로 귤과 찰떡을 준비하고 독자님들을 기다렸습니다. 참석하신 분들께 작은 선물로 <애프터 해러웨이> 표지로 디자인한 엽서도 따로 제작해 선물로 드렸습니다.
김애령 선생님께서는 강연에서 (아직 이 책을 읽지 못한 분들이 참석하신 것으로 예성하고 강의를 준비하셨다면서)
해러웨이는 누구인지, 그리고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애프터 해러웨이”는 어떤 의미인지 3부로 이루어진 이 책의 각 부(읽기, 쓰기, 엮기)에거 선생님께서 다루신 내용은 무엇인지, 끝으로 이 책을 독자들이 어떻게 읽어 주었으면 좋겠는지를 조단조단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번 강연장에 오신 독자님들은 여러 면에서 저희에게 놀라움을 주셨는데, 먼저 거의 모두 청년들이셨다는 점, 그리고 책읽기와 강연에 정말 강도 높게 참석해 주셨다는 점, 끝으로 진지하고 수준 높은 질문들을 해주셨다는 점이었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의 분위기가 너무 지적이면서도 다정하고 선생님과의 호흡이 좋아서 이런 독자님들과 함께라면 철학 이야기를 아침부터 밤까지 종일 나누는 끝장토론 같은 ”끝장 철학이야기“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지금 저희가 작업하고 있는 여성철학자들의 철학 이야기를 다루는 책이 나오면 한번 가능성을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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