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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 수 있을까』가 만난 단체들(1) : 새벽이생추어리, 무지개신학교, 들불

by 북드라망 2023. 6. 15.

『함께 살 수 있을까』가 만난 단체들(1) 

: 새벽이생추어리, 무지개신학교, 들불

 


이질적인 존재들과 함께 살아가는 청년들의 고민과 지혜가 담긴 청년 인터뷰집 『함께 살 수 있을까』에는 모두 다섯 곳의 단체 이야기가 담겨 있기도 합니다. 이 단체들이 어떤 가치를 지향하며 어떤 활동을 하는 곳인지, 책에 실려 있지만, 더 많은 분들과 활동을 나누고자 소개합니다. 북드라망 독자님들도 보시고 마음에 드시는 곳이 있다면 가셔서 후원과 활동을 함께해 주셔요.


<새벽이생추어리>
#국내1호 #생추어리 #새벽이와잔디 #해방으로_연결되는_돌봄의_공간

 


1. <새벽이생추어리>
국내 1호 생추어리로, 2020년 4월 설립되었다. 대한민국 최초로 농장에서 공개 구조된 돼지 새벽이가 제 삶을 찾아 평생 온전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시민들이 힘을 모아 만든 공간이자 동물 해방의 가치를 지향하는 동물권 단체이다. 인간 중심적인 사회에서 학대받고 죽어 가는 비인간 동물에게 평생 살아갈 수 있는 삶의 터전을 제공하고, 치료를 포함한 적절한 돌봄을 지원한다. 구조된 동물들이 본연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사회에 드러내어 인간과 비인간이 공존하는 대안을 제시하고, 동물의 지위와 권리를 향상하기 위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


21년 2월에는 제약회사로 추정되는 곳에서 실험동물로 이용되다 구조된 돼지 잔디가 <새벽이생추어리>의 두번째 입주자가 되었다.

2. <새벽이생추어리>의 활동
1) 교육사업 내부적으로는 보듬이(돌봄 활동가)를 모집하고 돌봄 활동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새벽이생추어리>와 관계 맺고 있는 활동가들의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기도 한다. 대외적으로는 동물권 교육자료를 제작하고 배포하며, 직접 동물권 교육도 진행한다.
2) 돌봄 및 학술사업 새벽이와 잔디에게 아침저녁으로 적절한 치료와 돌봄을 지원한다. 건강 관리를 위해 계절별 식단을 설계하고 매일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이와 같은 돌봄 활동을 하는 보듬이들을 지원하기도 하며, 그들이 작성하는 돌봄 일지를 아카이빙 하여 생추어리의 역사가 잘 기록되도록 한다. <새벽이생추어리>의 현장을 관리하고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위의 모든 내용을 담은 ‘돌봄 매뉴얼’을 제작하고 업데이트도 하고 있다. 돌봄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해외 자료를 번역하기도 한다.
3) 소통사업 언론의 취재나 인터뷰 요청에 응하고 각종 문의에 응대하고 있다. 공식 SNS에 <새벽이생추어리>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서 업로드하고 있으며, 매생이(후원 활동가)를 위한 뉴스레터도 발행 중이다. <새벽이생추어리>의 자체적인 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3. <새벽이생추어리>에게 연락할 수 있는 방법
이메일: dawnsanctuarykr@gmail.com
홈페이지: http://www.dawnsanctuary.kr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dawnsanctuarykr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dawnsanctuarykr


<무지개신학교>
#새로운 #신학생태계 #학습자중심의 #배움공동체

 

1. <무지개신학교>
성소수자들에 대한 위로와 연대를 표한 것이 빌미가 되어 징계를 받은 사건에 충격을 받은 징계 당사자들과 목격자들이 모여 만든 학습자 중심의 배움 공동체이다. 2020년을 시작으로 기존 신학교에서 제한되었던 다양한 사회 쟁점을 다루고 있다.
‘우리의 삶을 설명할 수 있는 신학을 배울 수 있는 곳’, ‘기존 구조에서 소외되었던 이들이 이야기할 수 있는 장’, ‘다양한 쟁점들을 지속적으로 접할 수 있는 통로’라는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
퀴어, 페미니즘, 생태. 3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시작하여 2021년부터는 비제도권, 장애 주제를 포함하였다.

2. <무지개신학교>의 활동
1) 기획단(2019. 12. 13. ~ 현재) 구성원들이 소모되지 않는 운동이 가능할까? 그러면서도 의미를 가질 수 있는 운동이 가능할까? 공부, 기독교 신앙은 나와 세상을 바꾸는 도구로 유효한가? 등의 질문에 대한 실험적 사고와 실천을 함께하고자 하는 이들을 매년 기획단으로 초대하여 강의, 활동, 행사 등을 기획하고 있다.
2) 강의와 행사(2020. 3. 2. ~ 현재) 단편적으로 끝나거나 쉽게 흩어지는 마이너한 주제들을 꾸준하게 다루며, 대화와 실천의 장을 마련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활동가, 신진 연구자, 마이너한 주제 연구자들을 선생으로 초대한다. 2020년 3월부터 현재까지 20편의 강의와 11개의 활동이 열렸다.
3) 예배(2022. 5. 17. ~ 현재) 모든 사람이 자신의 모습 그대로 있을 수 있는 순간, 안전하다는 감각을 넘어 충만할 수 있는 순간이길 바라며 예배를 준비한다. 또한 그 충만함 속에서 ‘나’라는 주어가 바뀌는 경험을 하길 바라며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IDAHOT)을 기념하여 준비한다.

3. <무지개신학교>에게 연락할 수 있는 방법
페이스북: @Rainbow.Theological.Institute
이메일: rainbowtheology@gmail.com
인스타그램: @rainbow_theology


<들불>
#함께읽고 #움직이는 #순환공동체 #여성독서커뮤니티

 


1. <들불>
여성들과 여성 작가의 책을 함께 읽고 배우며 사유와 경험의 확장을 시도하는 여성독서커뮤니티다. 주제별 워크숍을 통해 ‘여성’과 관련된 담론들을 탐구하며 저마다의 위치를 명확하게 살피고, 각자의 위치에서 뻗어 나갈 방향을 모색한다. 지식의 습득뿐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실천의 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연다. 또, 워크숍에서 알게 된 지식을 워크숍 밖으로 발신함으로써 더 많은 여성이 공론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더 많은 여성과의 연결을 시도한다.

2. <들불>의 활동
1) 들불레터(2020. 5. 20. ~) 들불레터는 2020년 5월부터 발행하고 있는 여성작가 큐레이션 레터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작가의 신간 혹은 구간을 소개하고, 사회의 현안과 관련하여 함께 읽으면 좋은 여성작가의 책을 소개한다.
2) 북클럽(2017. 9. ~) 장르의 구분 없이 주제별로 엄선된 한 권 이상의 책을 함께 읽으며 토론과 연대의 장을 만든다. 현재(2023년 1월 기준)는 보다 깊이 있는 읽기 경험을 위해 별도의 장표와 발제문을 준비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여러 질문을 함께 제공한다.
3) 워크숍(2020. 5. ~) 각 분야의 숨은 여성고수들과 함께 독서에서 활동으로 이어지는 워크숍을 진행한다. 달리기, 등산 등 움직임과 관련된 워크숍과 플레이리스트, 글쓰기 등과 같은 문화예술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3. <들불>에게 연락할 수 있는 방법
이메일: contact@fieldfire.kr
홈페이지: fieldfire.kr
인스타그램: @fieldf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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