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백수 수다회>!
"직업이 없다고 백수가 아닙니다"
지난 화요일(10월 11일) 북드라망 신간 『청년백수 자립에 관한 보고서』 출간기념(!) ‘백수 수다회’가 열렸습니다. 보통 신간이 나오고 나서 하는 강연회 형식과는 조금 다르게, ‘백수들’+‘튜터’+ ‘독자’들이 편안하게 질문도 하고, 대답도 하면서 진행된 자리였습니다. 유익한 질문들, 돌아가서 생각해볼 만한 이야기들도 많이 나왔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저는 백수들이나 튜터들이 초대된 독자 여러분들에게 이런 저런 질문들을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보다는 역시 대부분의 질문이 독자 여러분들로부터 백수+튜터들에게로 향하였습니다. 양쪽으로 질문이 오갈 수 있는 다른 형식이 있을지 앞으로 한번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
그럼 그날의 분위기를 한번 살펴볼까요.
오셔서 헤매시지 않도록, 꼼꼼하게 안내표시를 붙입니다.
간식도 준비하고요!
북드라망 행사가 자주 열리고, 자체적으로 각종 강좌 및 세미나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는 ‘감이당’ 오시는 길입니다. ‘청년 백수’ 여러분들도 ‘감이당’에서 진행하는 ‘공(부로) 자(립하기)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습니다. 충무로역 1번 출구로 나오셔서 호텔도마를 끼고 우회전 그대로 계속 올라오시면 됩니다. 오른쪽 건물을 잘 살피셔야 합니다. “깨봉빌딩”을 찾으셔요.(감이당 홈페이지, 이미지를 클릭하셔도 됩니다!)
조금씩, 조금씩 독자 여러분들께서 도착하셨습니다. 막 한 시간 가까이 일찍 오셔서 미리 책을 훑어보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아 여기서 한가지 안내 드립니다. 북드라망에서 주관하는 각종 강연이나 행사에 오시면 요로케 생긴 쪽지를 한 장 드릴텐데요. 북드라망 메일링리스트에 가입하는 신청서입니다. 막 광고만 있고 그렇지 않고요, 절기에 관한 이야기, 이번 달 운세 등으로 알차게 채워져 있습니다.
사실 처음에 저희는…그런 일이 거의 없으면서도 (거의 항상 그렇지만)…‘아무도 안 오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하곤 한답니다. 이번에도 당연히 그러고 있었는데요, 세상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는지, 나중에는 세팅해둔 책상도 더 배치해야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서서히 분위기가 올라옵니다! 그러는 중에 느낀 바가 있는데요, 그것은 '서사'의 중요성입니다. 그러니까, 오신 분들 대부분이 '백수'의 '불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문득, 서로 이야기(서사)를 주고 받는 사이에 불안이 해소된달지, 일시적이나마 정지 된달지 하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말하자면, '고립'에서 벗어나는 것이 정말 중요한 일이 아닌가 싶더라고요.
마침 진행을 맡아주신 편집장님의 외투에 프린트된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
수다회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한마디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직업이 있느냐 없느냐보다, 내가 내 인생을 스스로 꾸려갈 수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합니다. ‘직업’은 거들 뿐이고요. 그렇게 생각합니다.”
청년백수 자립에 관한 한 보고서 - 류시성.송혜경.13인의 청년백수 지음/북드라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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