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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6

부모의 죽음,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아버지는 내 몸을 낳으시고, 어머니는 내 몸을 기르셨네 류시성(감이당 연구원) 宰我問 三年之喪 期已久矣 君子三年不爲禮 禮必壞 三年不爲樂 樂必崩 재아문 삼년지상 기이구의 군자삼년불위례 례필괴 삼년불위악 악필붕 舊穀旣沒 新穀旣升 鑽燧改火 期可已矣 구곡기몰 신곡기승 찬수개화 기가이의 子曰 食夫稻 衣夫錦 於女安乎 曰 安 자왈 식부도 의부금 어녀안호 왈 안 女安則爲之! 夫君子之居喪 食旨不甘 聞樂不樂 居處不安 故不爲也 今女安則爲之! 여안즉위지! 부군자지거상 식지불감 문악불락 거처불안 고불위야 금여안즉위지! 宰我出. 子曰 予之不仁也 子生三年 然後免於父母之懷 夫三年之喪 天下之通喪也 재아출. 자왈 여지불인야 자생삼년 연후면어부모지회 부삼년지상 천하지통상야 予也有三年之愛於其父母乎(陽貨 21) 여야유삼년지애어기부모야 재아가.. 2012. 4. 9.
부모님을 갈구는 것도 효도다?! 효(孝), 그 거침없는 개입의 삶 류시성(감이당 연구원) 子游問孝 子曰 今之孝者 是謂能養 至於犬馬 皆能有養 不敬 何以別乎(爲政 7) 자유문효 자왈 금지효자 시위능양 지어견마 개능유양 불경 하이별호 자유가 효(孝)를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지금의 효(孝)라는 것은 ‘물질적으로’ 부모를 잘 부양하는 것만을 일컫는다. 그러나 개와 말도 모두 길러줌이 있으니, 공경하지 않으면 무엇으로 구별하겠는가?” 흥미롭게도『맹자』엔 이 문장을 고스란히 재현하는 에피소드가 하나 등장한다. 더 흥미로운 건 그게 증자(曾子)에게 벌어진 일이라는 점이다. 증자(曾子)가 누구던가. 효(孝)의 대명사로 알려진 그가 아니던가. 그런데 그에게 대체 무슨 일이? 사태의 시작은 증자가 증석(증자의 아버지)을 봉양할 때로 거슬러 올라간.. 2012.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