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1 기운도 없고 속이 허하다고요? 닭고기로 보양하세요 뜨거운 치킨과 시원한 삼계탕 한국축구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면 비상이 걸리는 곳은 어딜까? 그곳은 뭐니뭐니해도 치킨가게다. 제아무리 산더미처럼 닭을 튀겨둔들, 가가호호 골목골목 모여 앉은 사람들의 주문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다. 치킨 먹으며 축구보기 국민행동운동본부라도 있는 거 아닌가 싶지만, 물론 그럴리가 없다. 아무튼 몇 시간 전부터 서둘러 주문해놓지 않으면 그날 치킨은 포기해야한다. 그렇게 언제부턴가 축구와 치킨은 한 세트가 되었다. 하긴 닭은 축구하고만 세트를 이루는 것이 아니다. 전래로 닭은 장모의 사위사랑이나 한여름 복날의 상징이 아니었던가? 게다가 한때 히트쳤던 책의 제목으로 미뤄보자면 서양에선 닭이 영혼을 위로하는 대표 식자재이기도 한 모양이다. 국, 찜, 구이, 튀김, 백숙, 볶음에 꼬치,.. 2013. 8.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