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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톡톡] 입덧, 공생을 위한 이니시에이션 입덧, 공생을 위한 이니시에이션(Initiation) ‘함께’보다 ‘쇼핑몰’을 선택한 인간 헤어조크라는 독일 감독의 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매우 신선했다. 영화 맨 처음부터 외계인이 등장하며 말한다. 자신의 별이 사막화가 되어 지구에 왔다고. 하지만 지구에 새로운 세계를 건설했다가 망하고, 이제 지구인조차 살기 힘든 지구에 남겨졌다고. 한 마디로 지구 입주 계획이 실패한 것이다. 그런데 외계인은 자신이 한 짓을 똑같이 하는 지구인을 목격한다. 지구인도 사막화된 지구를 버리고, 다른 별을 찾기 위해 우주탐사를 시작한 것. 드디어 어떤 별에 도착했다. 공교롭게도 그 별은 외계인이 버리고 온 바로 그 별. 하지만 지구인은 그 별이 외계인이 버린 별인지도 모른 채 이상적인 식민지 건설을 위해 탐사를 시작한다. .. 2015. 3. 19.
오미자, 여름의 끝판왕 여름더위의 종결자, 오미자 송미경(감이당 대중지성) 기침감기와 갈증의 명약 작은 아이 4~5살 때 몇몇 아는 엄마들과 아이들을 데리고 매일 동네 뒷산에 갔었다. 그 또래의 아이들은 늘 감기를 달고 살기 쉬운데 함께 놀던 아이들도 역시나 바깥활동이 많아서였는지 자연 기침감기에 걸려있는 때가 많았다. 노는 도중에 엄마들이 가져온 오미자차를 먹곤 했는데 뛰어노느라 생긴 갈증과 기침이 한꺼번에 가라앉았다. 보통 감기로 소아과를 가면 빨간색 물약과 오렌지색 물약을 받게 된다. 빨간색은 기침약, 오렌지색은 해열제이다. 색깔은 둘 다 빨간색이어도 인공색소에 약의 쓴맛을 감추려고 인공감미료까지 넣은 약과 새콤달콤 천연의 오미자차는 아이의 반응 면에서 천지차이였다. 오미자차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원한 음료이자 기침약이었.. 2012.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