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1 자연의 로맨틱한 비밀, 오로라를 쫓아서 오로라를 쫓아서 이번 겨울, 나는 좀 특별한 여행을 했다. 여행 앞에 ‘특별함’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것이 식상하다는 것을 모르는 것도 아니건마는, 그래도 참 잊지 못할 여행이었다고 꼭꼭 눌러쓰고 싶다. 모두가 따뜻한 남부 마이애미로 떠나는 겨울 휴가철,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미국 최북부 알래스카를 향해 비행기를 탔다고 말한다면 좀 남다르게 들리려나. (^^) 나의 목적은 단 하나였다. 오로라를 보겠다는 것이었다. 나 스스로가 원해서 길을 떠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역마살 없는 사주 때문인지, 나는 이전까지 항상 가족들이나 친구들의 계획에 무임승차하는 식으로 여행을 했다. 이 뉴욕행도 MVQ 프로젝트의 시작과 고미숙 쌤의 ‘뉴욕 한 번 가 봐~’라는 강력한 한마디가 아니었다면 결코 이루어지지 않았.. 2015. 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