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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18

[토마스 머튼-종교의경계를넘다] 스승과 브라마차리와의 만남 그리고 지성의 폭발 1부. 방황에서 지성으로, 지성에서 영성으로 1-2스승과 브라마차리와의 만남 그리고 지성의 폭발 이 경 아(감이당) 두 명의 스승을 만나다 토머스 머튼은 자신의 과오로 영국을 떠나야 했다. 그는 미국에서 외조부모와 함께 지내게 되었고 1935년 2월, 콜롬비아 대학에 입학했다. 누구나 자신에게 좀 더 맞는 곳이 있듯이, 머튼은 옷차림이나 생활에 있어서 캠브리지의 격식 보다 콜롬비아의 자유분방함을 좋아했다. 특히 콜롬비아 대학의 표어 ‘주님의 빛 안에서 우리가 빛을 보리이다’는 머튼이 이곳에서 어떤 삶을 보낼지 가리키고 있었다. 자신의 비참함에서 벗어나고 싶은 간절함과 돌아가신 어머니의 헌신적인 기도 덕분인지 머튼은 운이 좋게도 두 명의 스승을 만난다. 그중 한 명이 콜롬비아 대학 첫 수업에서 만난 마크 .. 2025. 3. 25.
고미숙 강연회 스케치 - "서로에게 도반이, 스승이자 친구가 되세요."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라니까"』 출간 기념 고미숙 강연회 후기"서로에게 친구이자 스승이, 사우가 되세요"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지난주 목요일, 7월 7일 목요일에는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라니까"』(이하 『바보돈』)출간기념 고미숙 선생님의 두번째 강연이 있었습니다. 두번째 강의와 첫번째 강의의 차이는 바로오~! 꼭 동반인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죠. 『바보돈』에 관계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그 관계에 대해 독자님들과 좀 더 직접적으로 생각해보고자 그리 기획했답니다. 저희도 이렇게 “둘이 오세요~” 하고 공지를 내놓고 연인, 친구, 직장동료, 부모-자녀 등등 과연 어떤 관계의 분들이 오실 궁금했습니다. 강연 신청 사연에 부모님을 모시고 오고 싶다는 분도 계셨고, 부부가 함께.. 2016. 7. 11.
<낭송Q시리즈> 시즌 2 감수자 우응순 선생님 인터뷰 : 고전 공부는 '동락'해야 합니다 〈낭송Q시리즈 시즌 2〉 출간 기념 감수자 우응순 선생님 인터뷰 고전 공부, 같이 하면 즐겁다 지난주에 출간된 북드라망 신간 시즌 2! 샛별편과 원문으로 읽는 디딤돌편을 합쳐 세 권, 그리고 『천자문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함께하는 쓰기책』이 출간되었지요. 시즌 2는 옛날 서당에서 수업 교재로 사용하던 책들을 풀어 읽어내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감수를 해주신 우응순 선생님의 말씀에 따르면 "백 년 전에는 전 국민의 교과서"였던 책들이죠. 글자와 문장을 배우는 책이었던 『천자문』과 『추구』를 샛별편의 첫번째 책, 『낭송 천자문/추구』로 풀어 읽었습니다. 그리고 조선시대의 '바른생활'이라고 할 수 있는 『명심보감』을 샛별편의 두번째 책『낭송 명심보감』으로 풀어 읽었죠. 사서삼경의 사서 중 『대학』과 『중.. 2016. 3. 18.
영화 〈위플래쉬〉앤드류와 플렛처, 승자는 누구인가? 영화 〈위플래쉬〉 박진감에 가려진 우울을 봐야 한다 나는 극장엘 가지 않는다. 그렇지만 영화 보는 걸 좋아하기는 한다. 아무 때나 돌려볼 수 있고, 마음에 드는 장면을 반복해서 볼 수도 있으며, 지루해서 견디지 못할 것 같은 때에는 나가서 커피라도 한 잔 타서 올 수 있는 '방'에서 영화를 보는 것이 좋다. 이건 어쩌면 '세대'의 문제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게 무슨 영화든) '영화'를 보는 것이 재미있다고 처음으로 느꼈을 때가 중요한데, 나에게 그런 순간은 초등학교 때, 집에서, 비디오로 영화를 봤을 때이기 때문이다. 학교에 갔다가 돌아오면 식탁에는 2~3천원 쯤 되는 돈과 엄마가 써놓은 편지가 놓여져 있었다. 그 돈을 가지고 비디오 가게에 가서 영화 한편을 빌리고, 비디오 가게 옆에 있던 슈퍼에.. 2016.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