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필 무렵1 [근대소설극장] 말할 수 없는 비밀, 이효석의 「산협」 한국근대소설, 등장인물소개로 맛보기 ⑤ 맛볼 소설 : 이효석, 「산협」(山峽), 『춘추』 4호, 1941년 5월*산협: 도회에서 멀리 떨어져 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 변두리나 깊은 곳. 같은 말 ‘두메’ ※ 1941년 3월호의 표지 시놉시스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의 한 산골마을. 이곳 거농(巨農)인 공재도는 봄이 되면 소금을 사러 문막 나루까지 다녀오는데, 이 해 봄에는 소금이 아니라 어여쁜 20대의 첩을 얻어 돌아온다. 40대 중반이 되도록 무자식인 공재도가 자식을 낳기 위해 첩을 들인 것. 공재도의 누이가 남기고 간 아들로 공씨 부부가 내내 키워온 조카 안증근은 자기가 씨름에서 1등 해서 타온 소를 첩과 바꾸어 온 외삼촌이 못마땅하고, 공재도의 아내 송씨도 티를 내지 않으려 하나 속이 끓어오른다. 설상가.. 2014. 5.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