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모임2

[우.세.소] 사이재의 <융 세미나>를 소개합니다! 사이재의 를 소개합니다! 한스(세미나원) 2020년 시작된 코로나는 나에게 큰 변화를 일으켰다. 내가 소위 ‘공부’란 걸 시작한 것. ㅎㅎ 맞다. ‘공부’다. 코로나로 인해 저녁 모임, 술자리 등이 없어지고, 주말에 야외도 안 나가니. 갑자기 시간이 많아졌다. 그때 나는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신기하게도 『동의보감』이 읽고 싶어졌다. 그동안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병을 치료해 왔는지 내가 너무 무지했다는 느낌이 언뜻 들었다. 코로나로 인한 격리지만 고립, 혼자 있음은 확실히 사람을 철들게 한다. 아무튼, 고미숙 선생의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란 책을 읽게 된 것이다. 그동안 내가 공부했던 서양의학은 질병을 우리 몸으로부터 분리시켜서, 질병을 치료와 퇴치의 대상으로 생각해 왔는데.. 2024. 4. 12.
우리는 계속 책을 만들 수 있을까? 음악인들의 인터뷰를 보며 든, 출판에 대한 소소한 생각 몇 가지 문제는 스트리밍 시장이 음악시장의 거의 전부를 차지하다 보니 오히려 음악 구매층이 한정되어버린다는 점입니다. 지금 한국에서 음원 서비스 이용자가 500만 명 정도 되거든요. 그건 사실상 음악을 구매하는 사람이 500만 명이라는 얘기예요. 예전에는 전 국민이 음악을 구매하던 시절이 있었잖아요. 집에 가면 아버지가 산 LP가 있고, 형이 산 테이프가 있고 내가 산 테이프도 있었는데, 이제는 음악이 디바이스 산업에 종속되다 보니까 기기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면 음원을 구매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진 겁니다. 음반을 사고 싶어도 오프라인 음반사가 없잖아요. 오히려 대중이 축소된 거죠. 음악이 모든 사람이 즐기는 매체에서 일부 사람만 즐기는 매체가 된 겁.. 2016.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