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큐1 낭송 장자 씨앗문장 : '빈 배'를 무엇으로 채우고 있나요? 『낭송 장자』 씨앗문장 ‘빈 배’처럼 살고 싶다고요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데 빈 배가 와서 부딪혔습니다. 아무리 성마른 사람이라도 화를 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 배에 한 사람이라도 타고 있다면 밀어라, 당겨라 고함을 칩니다. 한 번 고함 쳐도 듣지 않고, 두 번 고함 쳐도 듣지 않으면 세번째엔 욕을 퍼붓습니다. 앞의 경우에는 화내지 않았지만 뒤의 경우에는 화내는 이유는, 앞의 경우엔 빈 배였지만 뒤의 경우엔 누군가 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빈 배처럼 자신을 비운 채 세상에서 노닌다면 누가 그를 해치겠습니까?“― 장자 지음, 이희경 풀어 읽음, 『낭송 장자』, 62쪽 멸종 위기입니다. ‘빈 배’처럼 사는 사람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으니까요. 요즘은 가득가득 채우고 사는 것이 최고인 세상이어서 그.. 2014. 12.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