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1 여름 휴가에 담긴 '절기'의 지혜 여름휴가, 어떻게 가야 잘 갔다고 소문이 나려나... 여름이다. 나는 더위를 많이 타고, 특히 내가 만나본 누구보다 많은 땀을 흘리기 때문에 여름은 나에게 정말 괴로운 계절이다. 그래도 몇 가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것들이 있다. 그것은 여름에야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것이기에, 늘 땀 때문에 머리가 젖어 있어도 여름이 지긋지긋하지만은 않을 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피서’(避暑) 같은 것도 그중 하나다. 여름에 낯선 사람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 "밖에 비와요?" 혹은 "세수하셨나 봐요?" 20대 중반까지 피서는 나에게 즐거운 행사였다. 가급적이면 꼭 바다로 갔다. 여름바다는 여름이 괜찮게 느껴지는 몇 가지 중 하나였다. 친구들과도 가고, 효도 삼아 가족들과도 갔다. 어쩌다보면 이 친구들.. 2015. 7.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