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심1 남편이 바람피우는 건 아닐까? 살펴보니 편집자 K의 사랑 체험수기 (아니 아니 그게 아니구요) 마음 체험수기 “너 때문이 아니므니다. 내 마음 때문이므니다” 그와 저는 오랜 연인이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만나 연애를 시작하고, 점점 함께 고학년(?)이 되어 갔습니다. 그렇게 나이를 먹어가던 어느 날, 아직 사랑은 식지 않았다고 믿고 있던 그 어느 날, 저보다 쫌더 어른이었던 그는 취직이란 것을 하였고, 저는 대학 졸업반이었고, 이내 그냥 놀지만은 않는 졸업생이 되었습니다. 저와 달리 학기 중에는 한 시간짜리 공강도 허투루 보내지 않고 열람실로 직행하였고, 방학 때도 아침 아홉시만 되면 도서관에 들어가 앉아 있었던 그가 그간의 고생이 헛되지 않게 취직을 했을 때, 전 진심으로 그의 작은 성취를 기뻐했고 뿌듯해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언제나.. 2012. 1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