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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3

"나는 못해" 과대평가를 떼어내고 스스로를 그대로 인정한다는 것 '나'를 그대로 인정한다는 것 내 인생 최대의 걸림돌은, 크게 보면 나 자신이고,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자면 통제되지 않는 아침잠이다. 수도 없이 다짐을 하고 생활 패턴을 바꿔보려고 하지만, 늦은 밤에도 도무지 잠이 들지 않는다. 침대와 침대 밖을 여러 번 왕복하는 날도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 나오고, 저녁에 집에 들어와 잠드는 이른바 ‘근대적 삶’의 패턴에 전혀 들어맞지 않는 이 습관.(그렇다고 이게 ‘전근대적’인 것은 아니다. 차라리 ‘초현대적’이라고 해야 하나…) 이 습관 덕에 많은 괴로움을 겪었다. 무엇보다 나 스스로 납득이 안 되는 게 가장 큰 문제였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남들도 다 하는데, 심지어 나도 중고등학교에 다닐 때는 다 했던 것인데…, 그래서 아침이면 언제나 쫓기는 듯했고, 어.. 2016. 9. 19.
너무 게을러 공부를 할 수 없는 나에게.. 휴일을 알차게 보내고 싶어만 하는 나에게 한 하급 관리가 있었다. 그는 오랫동안 양명 선생의 학문을 청강했다. 하루는 그가 양명 선생을 찾아와 하소연했다. 자신은 양명 선생의 학문을 매우 좋아하는데, 평소 공무와 송사 관리 문제 등으로 일이 번잡하여 제대로 학문에 매진할 수 없어 괴롭다는 말이었다. 그의 말을 듣고 양명 선생이 말했다.양명 : 그대는 나의 학문을 오해하고 있다. 내가 언제 그대에게 공무와 송사 업무 같은 평상시의 일을 때려치우고 강의하고 학문하는 일에 뛰어들라 말하던가? 그대에게는 이미 그대에게 주어진 관아의 업무가 있으니, 공무와 송사 처리 같은 관아의 일을 수행하는 가운데서 학문을 이루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격물 공부인 것이다.왕양명, 『낭송 전습록』, 북드라망, 2014, 25~.. 2015. 10. 16.
정신줄을 잡고 싶다면? 걸어라! -<인간의 조건>을 보며 안녕하세요. 북블매입니다. 목련도 꽃을 피울 준비가 한창이고, 성격 급한 개나리들은 벌써 꽃이 피었더라구요. 이제야 봄이라는 것이 실감이 납니다. 이상하게 봄이 되면 어디론가 돌아다니고 싶고~ 걸어 다니고 싶은 맘이 들어요. 저...저만 그런가요;; 여튼 그래서~ 금요일 소개 코너를 약간 후리(free)하게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제가 즐겨보는 예능 프로그램을 하나 소개합니다. 쨘! 이미 보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토요일 야심한 밤에 하는 입니다. 은 개그 콘서트에 출연하는 개그맨들이 일주일 동안 합숙하면서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인데, 지난 미션은 ‘쓰레기 없이 살기’였지요. 이때 화제가 되었던 것은 바로 지렁이! 지렁이가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양상국이 지렁이를 데려와서 키우.. 2013.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