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3694 피곤하고 나른한 몸? 원인은 담 때문이야! 담을 풀어주는 이진탕 뭉친 담을 풀어주는 이진탕 어느 날 아침 김씨는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하는데 목이 평소와는 다르게 아팠다. 목의 근육이 땡땡해지고 고개를 옆으로 돌리려니 절로 앗! 소리가 났다. 또 다른 최씨는 무거운 김장 통을 들다가 어깨뼈가 칼에 베인 듯이 숨이 턱 막혔다. 우리는 이때 “담 결렸다”고 말한다. 흔히 십병구담(十病九痰)이라고 한다. 병의 열에 아홉은 담으로 생긴다는 뜻이다. 그만큼 담은 일상적으로 흔한 질병이다. 그런데 담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않았다. 담에 걸리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담은 다다익악(多多益惡)? 흔히 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고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여긴다. 식당에 가서 음식을 시켜도 3인분 같은 2인분이 나왔을 때 은혜롭구나 감사해한다. 하지만 다다익선이 모든 경우에 좋을까.. 2013. 12. 13. 추운 겨울, 음정을 기르는 혈자리 - 삼음교 음정을 기르는 겨울, 삼음교를 만나세요 겨울철 혈자리 이야기를 써야 하는 데 뭘 써야 할지 도통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물었다. 나 : “눈 내리는 추운 겨울 하면 뭐가 생각 나? 대설(大雪) 즈음에 사람들은 뭘 하지?” A : “음...따뜻한 생강차. 맞다! 나 엊그제 생강차 담갔어. 요즘 생강이 많이 나오잖아.” B : “요새 김장철이잖아...겨울엔 뭐니 뭐니 해도 배추 얼기 전에 김장해야지.” C : “우리 동네에서는 땅이 얼기 전에 집집마다 큰 구덩이를 파. 겨우내 먹을 감자랑 고구마, 무를 묻어 놓지. 김장독도 묻고.” 이야기는 어느새 각자 집에서 얼마나 많은 양의 김장을 했는지, 김치 맛을 내는 비법이 무엇인지, 그러느라 얼마나 고된 노동을 했는지로 흘러간다. 한참 동안 .. 2013. 12. 12. 고함을 치는 당신, 두려움 때문이라는 것을 나는 안다! #갑을관계-변증-슬라보에 지젝 윽박지르는 당신이야말로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나는 안다 전화 한 통화를 받았다. 나에겐 이른바 ‘상급기관’이다. 다짜고짜 큰소리다. “당신 말이야, 일처리를 이따위로 하면 문제인물로 문제제기할 거야!” 그래서 대답한다. “아, 예, 이렇게 해서…저렇게 되어…” 아니나 다를까 말을 딱 끊고 자기 말만 한다. “아니, 무슨 소리야, 정말 이따위로 할거야? 당신 부장 이름 뭐야? 이름과 전화번호 대봐” 상급기관이 밑도 끝도 없는 것은 지금도 여전하다. 내가 설명할 틈이 없다. 매일 앵벌이처럼 일해서 돈 받아 처먹는 처지에 이런 고함을 듣노라면 잠깐 멍해진다. 더군다나 느닷없이 문제인물로 문제 제기될 문제투성이 ‘하급기관’ 직원이 되어 버렸다. 매번 치명적이다. 어쩌다 이리 어렵.. 2013. 12. 11. 한겨울에 지켜야 할 것은 손톱만이 아니다?! 자월(子月) 이야기 옛날 옛적 어느 마을에 한 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남편이 외출했다 돌아와 보니 자신과 꼭 닮은 사람이 자기 행세를 하고 있지 뭡니까! 외모며 목소리며 행동도 모두 자신과 똑같아서 아무도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집에 먼저 와있던 가짜를 진짜로 생각해서 오히려 진짜를 쫓아냈지요. 길을 가다 만난 나그네에게 신세한탄을 하니, 그 사람이 고양이를 데리고 가서 가짜 옆에 두라고 했지요. 그 길로 돌아온 진짜, 고양이를 풀어놓으니 갑자기 가짜 주인에게 달려들어 멱살을 물고 늘어졌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주인이 휙 내버린 손톱을 먹은 쥐 한 마리가 주인의 모습으로 변신했던 겁니다! 저는 어린 시절 이 전래동화를 읽고 너무 무서워서(언젠가 나와 꼭 닮은 가짜가 나.. 2013. 12. 10. 이전 1 ··· 763 764 765 766 767 768 769 ··· 9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