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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 이야기 ▽/북드라망 동영상60

편집자가 읽어주는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① 건강과 지혜 편집자가 읽어주는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01. 건강과 지혜 ― 인문학, 의역학을 만나다 > 여러분들은 책을 읽을때 어떻게 읽으시나요? 눈으로 조용히 글자를 따라가며 읽는 경우가 가장 많겠죠. 하지만 내용이 어려운 철학서나 고전 같은 책들은 눈으로만 읽어서 그 의미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럴 때 할 수 있는 있는 좋은 공부법이 바로 낭송입니다. 내용을 소리내어 읽는 것은 공부와 신체를 일치시키는 가장 좋은 방편입니다. 내용으로 환원되지 않는 문장의 호흡이나 리듬을 익힐 수도 있지요. 그런 의미에서! 편집자가 직접 책을 읽어드리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북드라망의 유명한(?) 화분 킬러, 편집자 k가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을 한 꼭지씩 읽어드립니다. (다는 아니고 여덟 꼭지만요. 기..대.. 되시.. 2014. 7. 7.
[인터뷰] 자타공인 고전평론가 고미숙, 근대성을 말하다 우리의 신체와 무의식에 새겨진 '근대성'에 대한 탐사! 1. 선생님께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고전평론가’이시고, 그간의 저작활동에 비춰봤을 때, 이번에 출간하신 책들이 이라는 데에 놀라는 독자들도 적지 않을 듯합니다. 독자들의 머릿속에는 ‘고미숙=고전’이라는 등식이 자리하고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일단은 ‘근대성이 뭐지? 왜 고전평론가가 저런 문제를 다뤘지?’라는 의문이 먼저 들 것 같은데요. “근대, 그러면 지금 우리 시대도 사실은 근대예요. 근데 더 구체화하면 20세기적 삶의 방식이나 세계관, 이런 걸 총칭하는 말이고. 정확하게 얘기하면 1894년 갑오년, 지금으로부터 120년 전이네요. 그때부터 이제 어떤 지축이 막 흔들리면서 서구가 도래해서 1907년쯤 해서 근본적으로 개편이 되는 거예요. 그때부터.. 2014. 4. 9.
여름철엔 펼쳐라! -여름에 만나는 북현무 7수 여름철엔 펼쳐라! 여름에 만나는 북현무 7수 이번 편에서는 여름밤에 만날 수 있는 별자리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먼저, 좀더 익숙한 서양별자리로 먼저 출발해볼까요? (자세한 설명은 『별자리 서당』 150~160쪽을 참고하셔요.) 서양별자리로는 직녀성 '베가'가 가장 빛이 나서 발견하기 쉽다고 합니다. 그리고 반짝이는 별은 바로 백조자리의 으뜸별 '데네브'! 스파르타의 왕비를 헤라의 눈을 피해 만나기 위해 제우스가 변신한 모습이라고 하죠. (여기에 얽힌 이야기는 ☞ 서양별자리 vs 동양별자리를 참고하세요~) 마지막으로 눈에 띄는 별은 독수리자리의 '알타이르'입니다. 이 세 개의 별이 우리의 나침반인 여름철 대삼각형입니다. 그렇다면, 여름에 만나는 동양별자리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서양별자리에서 등장한 알타.. 2014. 3. 24.
봄철엔 용을 써라! -봄에 만나는 동청룡 7수 봄철엔 용을 써라! -봄에 만나는 동청룡 7수 옛 동양인들은 동방의 별에 청룡(靑龍)의 형상을 부여했다. 쳥룡은 동방의 목(木) 기운을 주관하는 수호신이다. 봄철에 씨앗이 터지고[甲], 몸을 비틀며 싹이 터 오르듯이[乙], 청룡이란 짐승은 몸을 비틀며 하늘로 솟아올라 소생의 계절이 도래했음을 알리는 봄의 전령사이다. 동쪽 지평선을 주시하자. 어둑한 밤 하늘 위에 용솟음치는 긴 별들의 무리가 있다. 용의 뿔 각(角), 용의 목 항(亢), 용의 가슴 저(氐), 용의 배 방(房), 용의 심장 심(心), 용의 꼬리 미(尾)와 기(箕). 이들이 동방청룡 7수다. ─손영달, 『별자리 서당』, 109쪽 해가 떠오르는 곳, 바로 동쪽입니다. 인디언 속담에는 이런 얘기가 있다고 합니다. "난관에 봉착했을 때 동쪽을 보고.. 2014.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