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01 [공생모색야생여행기] 인류학, 타인의 삶이 아니라 나의 무지를 알아가는 공부 인류학, 타인의 삶이 아니라 나의 무지를 알아가는 공부 탁실라, 되찾은 인류의 기원 레비 스트로스의 열대 우림 방문은 종결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일은 고향으로 돌아갈 일뿐이겠지요. 그런데 『슬픈 열대』의 마지막인 제9장의 배경은 그가 출발했던 장소 파리가 아니라 아시아입니다. 레비 스트로스는 마지막 장에서 두 곳의 장소를 선택해서 자신의 여행기를 마무리하는데요, 하나는 탁실라 유적이고 다른 하나는 미얀마 챠웅의 작은 불교사원입니다. 둘 다 산업문명을 싣고 질주하는 유럽이나 석기시대의 감성의 원시부족이 살아가는 장소가 아닙니다. 더 들어가면, 사실 이 장소들은 ‘아시아’라고도 할 수 없는데요. 탁실라는 고대 문명의 유적지이고 챠웅 사원 역시 정신없는 도시생활과는 거리를 둔 한적한 수련처이기 때문입니다. 우.. 2022. 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