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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 강원도, 낭송 인천경기북부 옛이야기 풀어 읽은이 인터뷰 『낭송 강원도의 옛이야기』 풀어 읽은이 인터뷰 1. 옛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것이라 ‘낭송’과 더욱 가까운 것 같습니다. 낭송Q시리즈 민담·설화편은 각 지역별로 옛이야기들이 모아져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선생님께서 어떤 인연으로 강원도의 옛날이야기들을 풀어 읽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드나드는 인문학 공동체인 에서는 많은 친구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하고 있어요. 그중에 ‘낭송유랑단’이라는 모임이 있는데, 말 그대로 낭송을 매개로 해서 사람들과 만나고 있어요. 3년쯤 전부터 시작됐는데 문탁에서는 해마다 연말에 있는 ‘인문학 축제’에서 낭송공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재미가 있어서 참여했는데, 지금은 낭독+암송이라는 단순한 형태의 낭송에서 벗어나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사람들과 즐길 .. 2020. 10. 30.
낭송 전라북도, 전라남도 옛이야기 풀어 읽은이 인터뷰 『낭송 전라북도의 옛이야기』 풀어 읽은이 인터뷰 1. 옛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것이라 ‘낭송’과 더욱 가까운 것 같습니다. 낭송Q시리즈 민담·설화편은 각 지역별로 옛이야기들이 모아져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선생님께서 어떤 인연으로 전라북도의 옛날이야기들을 풀어 읽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제 고향은 ‘생강’으로 유명한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입니다. 어릴 때 붉은 황토밭에서 생강을 캐다가 친구들과 소꿉놀이 하던 추억과 할머니가 생강으로 만드신 ‘편강’의 달콤매콤한 맛이 생각이 나네요. 제가 살던 시골 동네는 이십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살던, 작고 포근한 동네였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집집마다 숟가락 개수까지 다 알고 지내던 사이였죠. 어릴 때 부모님은 두 분 다 초등학교 선생님이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2020. 10. 29.
[신간] 낭송 전라남도, 전라북도, 강원도, 인천 경기북부 옛이야기 출간! 낭송Q시리즈 민담·설화편 셋뚜 셋뚜 대완성! ― 『낭송 전라남도의 옛이야기』, 『낭송 전라북도의 옛이야기』, 『낭송 강원도의 옛이야기』, 『낭송 경기북부·인천의 옛이야기』가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입니다. 오늘은 특별한 신간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바로바로, 삼천리를 돌고 돌아온 옛이야기의 노른자, 낭송Q시리즈 민담·설화편이 드디어 완간되었답니다.^^ 경기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제주도, 충청남도, 충청북도의 옛이야기에 전라남도, 전라북도, 강원도, 인천·경기북부의 옛이야기가 합쳐져 셋뚜 셋뚜 대완성! 자, 그럼 일단 한 권 한 권마다 첫번째 실린 이야기로 맛보기만 살짝 해볼까요? 먼저, 바다와 수많은 섬들이 낳은 이야기들을 담은 『낭송 전라남도의 옛이야기』입니다. 『낭송 전라남도의 옛이야.. 2020. 10. 28.
[쿠바이야기] 뎅기열을 공부하다 뎅기열을 공부하다 9월의 뻬스끼싸 9월 하순, 동맥 해부학을 막 끝내고 우리 모두 죽어가는 얼굴로 정맥 해부학에 돌입하던 무렵이었다. 갑자기 희소식이 들렸다. 수업을 잠시 멈추고 뻬스끼싸(Pesquisa)에 돌입하겠다고 학교가 공표했던 것이다. 뻬스끼싸라는 단어는 직역하면 문의, 탐구, 조사를 뜻한다. 그러나 쿠바의 의대에서 ‘뻬스끼싸’를 한다는 것은 연구실에 앉아서 신체에 대해 탐구하겠다는 게 아니다. 할당된 지역에 가서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각 가정의 건강에 대해 문의하고 보고하겠다는 것이다. 왜? 그 지역에 전염병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즉, 뻬스끼싸란 당국의 입장에서는 학사일정을 멈추고 학생들을 동원할 만큼 전염병 사태가 심각하다는 소리다. 1학년 때도 뻬스끼싸를 몇 번 했었다. 뻬스끼싸 때문에 일.. 2020.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