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301 [쿠바리포트] 아바나의 한국인 트리오 아바나의 한국인 트리오 지금까지 쿠바에는 한국 학생이 없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남한 학생이 없었다. 이렇게 단언할 수 있는 것은, 이곳 쿠바에서는 아시아인이 너무 적어서 모두가 모두를 알기 때문이다. 올해 엘람(ELAM)을 졸업하는 말레이시아 학생도 한국인은 지난 6년 간 단 한 명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바나의 한국인 네트워크를 봐도 다들 선교 활동을 하는 종교인이나 쿠바 정부의 규제가 풀리기를 기다리고 있는 사업인이지, 토종 한국인으로서 이곳에 공부를 하러 오겠다는 학생은 없다. 그러나 2017~8년에 희한한 상황이 벌어졌다. 쿠바에서 공부하겠다는 한국인이 홀연히 세 명이나 나타난 것이다. 그것도 모두 의학을, 또 모두 엘람을 선택했다. 이들이 한국에서 따로 연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2019. 7.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