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21 겁 없는 40대를 위하여 겁 없는 40대를 위하여 어머니께서는 엄마와 아기 코끼리의 다정한 모습이 태몽에 등장했다고 하셨다. 코끼리 두 마리가 폭포가 있는 호수에서 코로 서로 물을 뿜어주며 목욕하고 있는 장면이 너무나 평화로웠다고 한다. 태몽을 근거로 너는 사는데 큰 걱정하지 말라고, 여유롭게 살 수 있을 거라고 말씀하였다. 어머니의 태몽처럼 지금까지 평화롭게 큰 탈 없이 살아왔다. 아니다. 많은 큰일이 있었지만 그 일을 무던하게 넘겼던, 감정의 기복이 크지 않은 나의 성격 탓에 나 혼자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나’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나’라는 사람을 소개하기 위해 지금까지 살아왔던 삶을 더듬어보았다. 정리를 하고 보니 참 모순이 많다. 내 안에 여러 ‘나’가 살고 있는 느낌이.. 2018. 1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