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061 참을 수 없는 교양의 공허함 참을 수 없는 교양의 공허함 새로운 교양주의의 도래? “얼굴과 사지에 쉰 개나 되는 얼룩을 칠하고 거기 그렇게 앉아 나를 놀라게 했으니, 오늘을 살고 있는 자들이여!/ 너희가 연출한 색채의 놀이에 교태를 부리며 흉내를 내는, 쉰 개나 되는 거울을 주변에 두고 말이다!/ 오늘을 살고 있는 자들이여, 진정, 너희 자신의 얼굴보다 더 그럴싸한 탈을 너희는 쓸 수 없으리라! 그 누가 너희를 알아볼 수 있겠는가?/ 지난날의 기호들로 가득 쓰이고, 그것들을 새로운 기호로 덧칠한 채. 이렇게 너희는 기호를 해독해내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너희 자신을 잘도 숨겨왔다!/ (…)/ 너희가 쓰고 있는 베일을 뚫고 온갖 시대와 민족이 다채롭게 내다보고 있구나. 온갖 습속과 신앙이 너희 자태 속에서 다채롭게 지껄여 대고 있는 것이.. 2018. 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