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백수를 위한 길 위의 인문학』 저자 인터뷰
― 백수라도 괜찮아!
길 위에서 만들어지는 우정의 네트워크만 있다면!
『청년백수를 위한 길 위의 인문학』출간 즈음하여, 고미숙 선생님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개정판에도 인터뷰를 하냐며 쑥쓰러워하셨지만, 개정판이라도 새 책은 새 책이니까요(^^;;) (어제 신간 소개에서도 밝혔다시피, 이 책은 『임꺽정, 길 위에서 펼쳐지는 마이너리그의 향연』의 개정판입니다.) 제목에 대한 질문을 시작으로 좌절과 컴플렉스에 시달리는 요즘의 청년백수들과, 같은 백수였지만 자의식 따윈 하나도 없는 임꺽정 포함 청석골 칠두령들의 다른 점에서부터 백수와 직업, 우정의 네트워크에 대한 이야기들을 마구 풀어내 주셨습니다!
하이라이트랄까요? 인상깊었던 부분을 소개해드리며,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인터뷰를 통해 확인해보셔요~!!
길 위에 나서면 서열, 직위, 이런 거 다 필요 없고 스펙도 필요 없으니까 그때는 정말 친화력, 우정의 기술만이 필요한 거예요. … (내 친구의 재산이 있거나, 친구한테 먹을 게 있으면 나는 굶지 않는 거예요.) 그러니까 다 잃어도 내가 지금 만나서 밥을 먹고 내 하소연을 들어줄 친구가 있어야 돼요. 그것을 칠두령은 정말 너무 이런 인생에 꼭 필요한 게 뭔지를 간파하고 있었다, 그런 점에서 일자무식인데 참 지혜로운 거죠. 그래서 친구, 우정의 네트워크 이것이 있어야 인생이 풍요로워진다, 이걸 알았기 때문에 이 기술을 우리시대의 청년들이 많이 배웠으면 좋겠어요
아, 아래 서점들의 책소개에 들어가보시면 짧은 인터뷰도 보실 수 있습니다.
'북드라망 이야기 ▽ > 북드라망 동영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편집자가 읽어주는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⑧ 팔자, 그 원초적 평등성 (0) | 2014.10.28 |
---|---|
편집자가 읽어주는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⑦ 너희가 '돈'을 믿느냐? (0) | 2014.10.14 |
편집자가 읽어주는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⑥ 솔로와 정치 (0) | 2014.10.07 |
편집자가 읽어주는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⑤ 쿵푸와 청춘 (0) | 2014.09.12 |
편집자가 읽어주는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④ 나는 가족을 사랑하지 않는다 (0) | 2014.08.26 |
『자기배려의 인문학』북트레일러 (0) | 2014.08.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