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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 이야기 ▽/공지

'덮은 책도 다시 보자' 장기 이벤트 공지!

by 북드라망 2017. 2. 3.

장기 이벤트 ‘크로스퍼즐데이’ 공지 + 『친절한 강의 중용』 크로스퍼즐정답 공개!

덮은 책도 다시 보자!

 

 

매년 이맘때 제일 무서운 게 뭘까요? 저희도 얼마 전에야 제대로 실감하게 되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화재, 불입니다. 그러니까 지난 화요일, 출근을 해서 여느 때처럼 온열기를 켜놓고 일을 했는데요. 갑자기 온열기 코드를 꽂아놓았던 멀티탭 스위치에서 ‘펑’ 소리와 함께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탄 거죠. 불꽃이 피거나 하진 않았지만 순간 어찌나 쫄았던지요. 사람이 없을 때 그런 일이 일어났더라면…, 생각만 해도 몸서리가 쳐집니다. 그러니 독자님들도 자리 비우실 때 난방기와 콘센트 확인 꼭 하셔요.


큰 일 납니다 ㅠ

하지만 역시 나쁘기만 한 일은 없네요. 이 사건은 ‘꺼진 불도 다시 보자’라는 금언을 저희 북드라망 식구들에게 상기시켜 주었을 뿐 아니라 기가 막히(다고 쳐주세요;; 그냥)는 아이디어도 한 가지 주었습니다. 바로, “꺼진 ‘북’(book)도 다시 보자!”, 다 읽고 덮어놓았던 북드라망의 책들을 다시 보기 위한 ‘덮은 책 다시 보기 프로젝트’라고나 할까요? 관계자 입장에서 이런 말씀드리는 것이 참 낯간지럽긴 합니다만, 솔직히 저희 책이 어디 한 번 보고 말 책인가요. 다시 보면 더 좋고, 언제 봐도 늘 좋은 그런 책 아닙니까. 하지만 다들 사는 게 바쁘다 보니 특별한 계기 없인 덮은 책 다시 펼치기가 쉽지만은 않죠. 책을 만드는 것이 저희 주업이긴 합니다만 요 덮은 책을 다시 보게 하는 계기를 만드는 것 역시 저희가 해야 할 일! 그래서 말인데요, 다음 달(3월)부터 매달 첫째 주 월요일을 북드라망 크로스퍼즐데이로 선포합니다!


마침 내일은 2월 4일, 드디어 정유년이 제대로 시작되는 입춘이기도 하니 입춘맞이 이벤트이기도 한데요, 중요한 것은 요것이 북드라망에서 처음 시도되는 장기 이벤트라는 것입니다. 매달 첫째주 월요일 크로스퍼즐데이에는 북드라망의 구간 중 한 권을 선정해서 그 책을 주제로 한 크로스퍼즐이 나갑니다. 그달의 책에 대해서는 한 달 전에 미리 공지해 드리는데요, 3월 크로스퍼즐데이의 첫 책은 채운 선생님의 『예술의 달인 호모 아르텍스』입니다. 마침 3월은 간지로 묘월(卯月)인데, 명리학에서 이 ‘묘’ 자가 예술적인 감수성을 의미하기도 하지요. 일부러 이렇게 하려고 한 건 아닌데, 어떻게 이렇게 되어 버렸네요. 허허허. 좌우간 2월 한 달 동안 『예술의 달인 호모 아르텍스』를 미리 좀 읽어 보시고, 크로스퍼즐데이에 문제가 올라오면 풀어보셔도 좋고요, 아니면 문제를 받으신 다음 하나하나 되짚어 가면서 책을 다시 보셔도 좋습니다.



그럼 문제를 다 푼 다음에는 어떻게 하느냐? 문제와 함께 공지된 다음 달 책을 보시며 다음번 퍼즐을 기다리셨다가 또 4월 크로스퍼즐데이가 되면 또 문제를 풉니다. 그렇게 5월, 6월, 7월… 10월까지는 그렇게 올라오는 문제들을 한 번씩 자유롭게 풀어 보시면 됩니다. 참 쉽지요? 문제가 올라오면 그냥 푸시는 겁니다. 출력하기 귀찮으시면 눈으로만 풀어 보셔도 되고요.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입니다. 11월 크로스퍼즐데이(11월 6일이네요)에는 3월부터 10월까지 소개해 드렸던 책을 종합해서 빅 크로스퍼즐이 출제됩니다. 이게 본선입니다. 그동안 꾸준히 공부해 오신 것들을 바탕으로 11월의 빅 퍼즐을 다 푸신 다음, 요것은 핸드폰 등으로 사진을 찍으시거나 스캔을 하셔서 bookdramang@gmail.com으로 보내주시는 겁니다. 이 11월의 빅크로스 퍼즐 풀이를 가지고 12월 첫째주 월요일에는 정답 발표와 함께 (이런저런) 크로스퍼즐왕을 뽑는 즐거운 시상식을 (물론 블로그상에서요. 회관 이런 데서는 못합니다^^;;) 하겠습니다! 뽑히신 분들께는 당연히 상품이 있지요. 기대하셔요!

 

아, 정답 발표, 『친절한 강의 중용』 크로스퍼즐 정답 발표도 해야지요.

짜잔, 요것입니다.


참여해 주셨던 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크로스퍼즐데이도 생겨날 수 있었습니다!^^

당첨되신 분들께는 2월 6일 월요일에 메일로 개별 연락드리겠습니다!

 

좌우간 앞으로 매달 매달에 이어 연말까지 독자님들의 도움과 참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술의 달인 호모 아르텍스』 어디 꽂혀 있나 한 번씩들 찾아보시고요. 내 책장에 없으면 서점에 있는 겁니다. 미리 잘 구비해 놓으시기를 당부드립니다.(흠흠) 3월 6일에 크로스퍼즐로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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