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인디언으로알던사람들2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관람 후기] 미타쿠예 오야신 미타쿠예 오야신 오월연두(인문공간 세종) 어떻게든 서로 연결되지 않는 것은 없다.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은 우주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아침에 우리는 무릎을 꿇고 만물을 지으신 이에게 ‘저를 용서하소서’하며 기도드린다. 풀줄기 하나 구부러뜨리기 전에 – 호청크(위네바고)족의 말 –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덴버박물관이 소장한 북미 인디언들의 공예와 회화를 포함한 150점의 물품을 의 이름으로 특별 전시하여 방문하게 되었다. 전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전시 중간중간에 쓰여있는 북미 인디언들의 기도문이었다. 누구는 이 기도문들을 읽으니 자신이 착해지는 것 같다고 했다. 나 또한 그 글귀들을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았다. 어떻게든 서로 연결되지 않은 것은 없다는 말이 나에게 울.. 2024. 8. 29. [북-포토로그 나를 유지한다는 것 나를 유지한다는 것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몇 달에 한 번씩 주제를 바꿔가면서 기획전시를 여는데요. 평소에 보기 힘든 전시물들을 볼 수 있는 기회여서 꼭 관람을 합니다. 매번 관람을 할 때마다 마음을 울리는 전시물을 한두 가지는 마주치게 되는데, 이번에는 이런 작품을 만났습니다^^ 산타클라라족의 록산 스웬젤(Roxanne Swentzell), 「나를 유지하기 위해 해야 하는 일들」(The Things I Have To Do To Maintain Myself), 1994년 작품. 임연수 무늬의 옷을 입고 있는 이 사람은 카치나, 혹은 코샤레라고 불리는 푸에블로 족의 광대입니다. 부러진 뿔을 고치기 위해 바늘에 실을 꿰고 있는데, 그 표정이 참 오묘합니다. 약간 심통이 난 듯도 하고 슬퍼 보이기도 하는 표정을.. 2024. 8.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