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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5

죽고 싶은(?) 뱀파이어들의 이야기-<안녕, 프란체스카> 연휴 특집, 편집자 k의 드라마 극장 죽고 싶은(?) 뱀파이어들의 이야기, 호기롭게도 ‘편집자 k의 드라마 극장’을 써보겠다고 북블매를 매수(?) 혹은 회유(?)했던 것이 벌써 음……. 드라마를 좋아하긴 좋아하나 한번 꽂혀야 열심히 보는 데다가 묵은 걸 좋아하는 무토일간인지라 신작드라마에는 잘 적응도 못하는 저란 여자(도 포스팅 이후로 못 보고 있다는;;; 하하; 드라마는 몰아보는 맛이죠 ㅎ) 요즘 최고 인기라는 가지고도 한번 해보고 싶었으나 따라잡기에는 이미 너무 엄청난 양이 방영되었더라구요. 흠흠. 무슨 드라마를 골라야 하나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였는데 설에는 역시 가족드라마라는 생각이 납디다. 그래서 골라보았습니다. 색다르고 수상한 가족 이야기 입니다. 2005년 1월, 안전가옥을 찾아 일본으로 떠난.. 2013. 2. 9.
동안열풍이 무서워요! TV 광고에서 한 여배우가 이 화장품을 사용하면, "당신은 어려보일 수 있어요"라고 말하는 걸 듣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동안이 대세이고, 열풍인건 알았지만 CF 문구까지 사용될 정도인지는 몰랐거든요. 예전에 '섹시하다'라는 말이 칭찬처럼 들리지 않았던 때가 있었고, '어려보인다'라는 말 역시 '철 없어 보인다'로 느껴지던 때가 있었습니다. 저만 이렇게 기억하고 있는 것인가요;; 흑;; 사람들은 외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영원히 늙지도, 죽지도 않기를 바라는 불멸에의 소망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늙지도, 죽지도 않는 것, 그것은 암세포의 속성 아닌가. 자신의 불멸을 위해 종족살해도 불사하는 세포, 그것이 곧 암세포다. 암이 워낙 많다 보니 이렇게 된 것일까, 아니면 이런 욕망이 암.. 2013. 2. 2.
찬 이슬의 시간, 한로 한로, 기적과 만나는 시간 송혜경(감이당 대중지성) 어느날 사기꾼같이 생긴 사람이 나타나서 당신에게 딱딱하고 작은 물체를 들이민다. 그리고 테이블 위에 있는 과일을 가리키며 일 년 뒤에는 이게 저렇게 된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만약 당신이 알고 있던 정보 즉 식물이 씨앗에서 발아해 자라고 열매를 맺는다는 것을 깡그리 잊는다면, 그 사람이 하는 말은 전부 거짓말처럼 들릴 수밖에 없다. 이런 코딱지 같은 것에서 사과가 생긴다고? 배가 열린다고? 밥 한 그릇이 된다고? 오~노우~ 언빌리버블! 이건 분명 사기다. 그런데 한로(寒露)가 되면 사기꾼의 거짓말이 진실로 밝혀진다. 씨앗은 어느 새 달콤한 사과로, 배로 그리고 밥 한 그릇이 되어 나타난다. 실제로 우리는 이 사실에 놀라지 않는다. 이 오곡백과들이 어디서 .. 2012. 10. 8.
처서, 모기의 입은 쉽게 삐뚤어지지 않는다 처서, 온 누리에 숙살(肅殺)이! 김동철(감이당 대중지성) 처서, 매가 되는 시간 모기도 처서가 지나면 입이 삐뚤어진다는 속담은 요즈음엔 딱히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처서가 왔음에도 도심 속 모기는 여전히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다. 그만큼 더위가 남아 있다는 이야기렷다. 남은 더위, 즉 잔서(殘暑)의 흔적은 단지 모기뿐만이 아니다. 아직도 여름인양 일상을 잠식하고 있는 열기는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그 열기는 다름 아닌 산만함이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던 때에는 덥다는 핑계거리라도 있었으나 이제는 다르다. 봄과 여름의 발산하는 기운에서 토(土)의 교량을 건너 가을과 겨울의 수렴하는 기운으로 넘어왔기 때문이다. 전혀 다른 시공간의 장으로 넘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한여름의 습관대로 살고 있다면 곤란하다.. 2012.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