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61 [나의삶과천개의고원] ‘술[酒]’이 만들어낸 ‘리트로넬로’ ‘술[酒]’이 만들어낸 ‘리트로넬로’ 천관웅 : 내가 회사생활 하면서 가장 좋았던 게 뭔 줄 알아?장그래 : 글쎄요….천관웅 : 술을 배운 거. 외로운 거 이놈한테 풀고, 힘든 거 이거 마시며 넘어가고, 싫은 놈한테 굽실거릴 수 있었던 것도 다 이 술 때문이지. 근데 가장 후회하는 것도 술을 배운 거지. 일상이라는 걸 즐겨본 적이 없는 거 같아. 심심한 걸 즐겨본 적도, 한가한 걸 누려본 적도.장그래 : 천천히 드십시오.천관웅 : 술. 즐겁게 마셔. 독이 된다고. 수승화강(水升火降)! 차가움은 올리고, 뜨거움은 내려라.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술은 열을 올리거든.– 드라마 ‘미생’ 中 – 어둠을 밝히는 노래, ‘술[酒]’ 고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에게 처음 술을 배웠다. 그 후 뜻(?)이 맞는.. 2020. 9. 16. 이전 1 다음